[생존금융 심층기획 6편] "우리 아이들, '금융똑똑이'로 가르쳐야죠"

이혜정 기자 2023. 2. 1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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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12]

금융교육 기획보도입니다. 


금융경제 교육의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지만, 학교교육이 부실하다는 보도 이어왔습니다.


오늘은, 이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교과서를 넘어, 좀 더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수업을 변화시켜나가는 교육현장을 소개합니다. 


이혜정 기잡니다. 


[리포트]


대구의 한 고등학교. 


모의학교협동조합 총회가 열렸습니다. 


학생들의 사회적 기업 운영 성과와 과제를 짚어보는 자립니다


지난 한 해, 친환경제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소셜벤처 대회에 출전해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박희준 3학년 / 대구 경원고

"수업 시간에 배우는 건 이론적이고 와닿는 부분이 없었는데, 실제로 활동을 계획해보고 대회에 나가서도 인정을 받으니까 이게 실제로 실현 가능성이 있구나 느꼈고…."


교사들은 각종 경연대회를 통해 실험적 교육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공유해나갑니다. 


인터뷰: 이지현 교사 / 대구 경원고

"다른 학교의 활동들도 많이 참고하면서 계획을 하게 되는데, 다른 고등학교에서, 그리고 어느 대학에서, 일반부에서는 이렇게 사회적경제 이익을 창출해내더라."


교사들의 수업경험은 각종 경제교육경험서로 출간돼, 교육자료로도 쓰이고 있습니다. 


교사들의 연구모임도 활발합니다. 


2015년 대구경북 지역에서 교사 10명으로 시작한 경제교육 연구모임은 2020년 코로나 시기 폭발적으로 성장해 현재 회원 수만 3천 명에 육박합니다. 


인터뷰: 천상희 교사 / 경북 경산 성암초등학교

"'경제가 이렇게 중요한데, 금융이 이렇게 중요한데, 나는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구나', 우리 아이들에게는 나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 빨리 '경제 똑똑이들', '금융똑똑이'들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미래세대가 경제상황에 보다 유연하게 대처하며, 안정된 삶을 꾸려가길 바라는 교사들의 노력이 교실의 변화를 일구고 있습니다. 


EBS 뉴스 이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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