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해' 문가영 "연애 스타일? 상수처럼 진심 다하고, 수영이처럼 내색하지 않아" [인터뷰①]

태유나 2023. 2. 1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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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가영이 실제 연애 스타일을 밝혔다.

 문가영은 안수영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이해가지 않았던 적이 없다며 "남들은 공감해주지 않더라도 그것이 작품 자체가 가진 의미라 예견하기도 했다. 감독님과 작가님도 '사랑의 이해'는 지극히 상수의 사랑의 이해라고 말해줬다. 그렇기 때문에 안수영의 모든 거를 풀어주지 않아 답답함을 느꼈을 수도 있다. 근데 그건 한 사람의 연애사를 듣거나 봤을때의 느낌과 같을 거라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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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사랑의 이해' 문가영./사진제공=키이스트



배우 문가영이 실제 연애 스타일을 밝혔다. 

13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배우 문가영을 만나 JTBC 수목드라마 '사랑의 이해'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랑의 이해'는 각기 다른 이해(利害)를 가진 이들이 만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이해 (理解)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멜로 드라마. 문가영은 극 중 KCU 은행 영포점의 여신이자 고졸 출신 예금창구 은행원 안수영 역을 맡아 열연했다. 

문가영이 연기한 안수영은 사랑은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는 모래성이라고 생각하는 인물로, 누구에게나 친절하지만 스스로에겐 친절하지 못하고 누구에게도 쉽게 꺼내지 못할 아픔을 지니고 있다.  

문가영은 안수영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이해가지 않았던 적이 없다며 "남들은 공감해주지 않더라도 그것이 작품 자체가 가진 의미라 예견하기도 했다. 감독님과 작가님도 '사랑의 이해'는 지극히 상수의 사랑의 이해라고 말해줬다. 그렇기 때문에 안수영의 모든 거를 풀어주지 않아 답답함을 느꼈을 수도 있다. 근데 그건 한 사람의 연애사를 듣거나 봤을때의 느낌과 같을 거라 본다"고 말했다. 

대본을 읽고 그 자리에서 원작 소설을 바로 주문했다는 문가영. 그는 "나는 원래 책을 오프라인으로 직접 보고 만지작해야 살 수 있는데, 처음으로 온라인 주문을 했다. 그정도로 원작이 궁금했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 변신을 시도한 문가영은 "지금까지 밝은 모습을 일부로 안 보여드린 건 아니지만, 너무나 타이밍과 운이 좋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도 담겨있고,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 왔다"고 설명했다.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은 어떨까. 문가영은 "100%라고는 못하겠지만 비슷한 구석이 있다. 내색하는 거 안 좋아하고, 잘 참고, 많이 생각하는 성격이다. 안수영의 모습도 문가영의 다른 이면의 모습이다. 고도의 집중력과 캐릭터 분석보다는 또 다른 나를 보여줄 각오만 필요했다"고 밝혔다. 

평소 연애 스타일을 묻자 문가영은 "수영, 상수(유연석 분), 미경(금새록 분), 종현(정가람 분) 4명의 모습이 골고루 닮아있는 것 같다"며 "상수처럼 진심을 다하고 최선을 다하면서도 수영이 만큼 내색하지 않고 잘 참고 신중하다. 내가 여유가 있을 때는 미경이의 말투나 시원시원함도 닮은 것 같고, 종현이처럼 상대방을 배려하는 모습도 있다"고 말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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