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한달째 농성' 보육 대체 교사들에 퇴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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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은 보육 대체 교사들의 시청 로비 농성 한 달을 맞은 13일 거듭 퇴거를 요청했다.
강 시장은 이날 기자들과 차담회에서 "오랜 농성으로 시청 근무자, 경찰, 시민 모두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불법 농성을 마치고 자리를 비워줄 것을 다시 한번 정중히 권한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신규 대체 교사 공개채용에 모두 응했으리라 예측된다"며 "시민홀을 비운 상태로 면접도 준비하고, (노조 측의) 지방노동위원회 구제 신청 결과를 지켜봐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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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은 보육 대체 교사들의 시청 로비 농성 한 달을 맞은 13일 거듭 퇴거를 요청했다.
강 시장은 이날 기자들과 차담회에서 "오랜 농성으로 시청 근무자, 경찰, 시민 모두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불법 농성을 마치고 자리를 비워줄 것을 다시 한번 정중히 권한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신규 대체 교사 공개채용에 모두 응했으리라 예측된다"며 "시민홀을 비운 상태로 면접도 준비하고, (노조 측의) 지방노동위원회 구제 신청 결과를 지켜봐 달라"고 호소했다.
광주시는 14일 오후 1층 시민홀에서 '청년 일 경험 드림 플러스' 행사를 열 예정이다.
1천500여명 참여가 예상되는 행사에 필요한 부스 설치 등 준비를 위해 농성자들의 퇴거를 거듭 요청하고 있다.
대체 교사들은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휴가 등으로 생긴 일시 공백을 메우기 위해 파견되는 인력으로 85명 가운데 60여명 계약이 만료됐거나 곧 만료된다. 이들은 민주노총 공공연대노조와 함께 지난달 13일부터 고용 연장을 요구하며 시청 1층에서 숙식 농성을 벌이고 있다.
노조 지부장은 지난 9일부터 5일째 단식 농성 중이다.
광주시는 기간제 근로자를 2년을 초과해 고용하면 무기 계약 근로자로 보는 기간제법에 따라 고용 기간을 연장할 수 없다며 새 대체 교사 공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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