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시장 한국 연평균 최대 7.5% 성장…中 5%·日 1%

황재희 기자 2023. 2. 1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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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7년까지 한국 의약품 시장은 연평균 최대 7.5%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성장세가 주춤했으나, 향후 점차 회복하면서 5년간 2~5% 성장세로 2027년에는 1940억 달러(약 248조원) 규모의 의약품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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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아시아태평양, 향후 5년간 연평균 5.5~8.5% 성장
인도, 7.5~10.5% 가장 높은 성장세 나타날 전망
일본, 강력한 약가인하 정책에 -2~1% 성장 예상

[서울=뉴시스] 글로벌 의약품 시장 규모 (자료=한국바이오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오는 2027년까지 한국 의약품 시장은 연평균 최대 7.5%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가 글로벌 의약품 시장 컨설팅 기관인 아이큐비아 자료를 분석한 결과, 향후 5년간 아시아태평양 시장은 전체적으로 연평균 5.5~8.5%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국가 별로는 성장률에 차이가 나타날 전망이다. 한국은 4.5~7.5%, 인도 7.5~10.5%로 비교적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반면 일본은 강력한 약가인하 정책으로 마이너스(-)2~1%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지난해 1660억 달러(한화 약 212조원) 규모로 의약품 시장이 성장하며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성장세가 주춤했으나, 향후 점차 회복하면서 5년간 2~5% 성장세로 2027년에는 1940억 달러(약 248조원) 규모의 의약품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글로벌 의약품 시장은 지난해 1조4820억 달러(약 1892조원)에서 연평균 3~6% 증가해 2027년에는 1조9170억 달러(약 2447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 규모는 코로나19 백신·치료제를 제외한 것이다.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시장은 2021년 1170억 달러(약 149조원), 2022년 920억 달러(약 117조원)에 달했으며, 이후 점차 시장이 줄면서 2027년에는 500억 달러(약 64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의약품 시장이 가장 큰 미국의 경우 지난해 6290억 달러(약 803조원)를 기록했다. 향후 5년간 250개 이상의 신약이 출시되면서 2027년 7630억 달러(약 974조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향후 5년간 7.5~10.5% 성장세로 커질 전망이다. 바이오의약품은 2022년 기준 4310억 달러(약 550조원) 규모에서 향후 5년간 2350억 달러(약 300조원)가 증가해 2027년에는 6660억 달러(약 850조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는 전체 의약품 시장의 35%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질환별로 보면, 향후 5년간 성장세에 크게 기여할 분야로 항암제, 면역치료제, 비만치료제가 꼽혔다.

항암제는 5년간 100개 이상의 신약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며 여기에는 세포·유전자 치료제, 면역항암제 등이 포함된다.

항암제 시장은 지난해 1930억 달러(약 246조원)에서 연평균 13~16% 증가세로 2027년 3770억 달러(약 481조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아토피치료제 및 천식치료제 등 성장에 힘입어 면역치료제는 연평균 3~6% 증가세를 바탕으로 2027년에는 1770억 달러(약 226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비만치료제도 향후 5년간 10~13%의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0년 25억 달러(약 3조원)에서 2022년 100억 달러(약 13조원)로 급성장했다. 보험 적용 여부에 따라 2027년에는 최소 170억 달러(약 22조원)에서 최대 1000억 달러(약 128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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