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 커진 특급대회 효과, 셰플러 46억원..임성재도 8억3000만원 벌어

주영로 2023. 2. 1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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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해방구'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은 올해부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지정한 17개 특급 대회가 되면서 상금도 두둑해졌다.

그러나 올해 특급 대회로 분류돼 총상금이 2000만달러로 증액된 덕분에 우승상금은 지난해보다 2배가 넘는 360만달러(약 46억원)으로 대폭 늘어났다.

PGA 투어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에 대항하며 이번 시즌부터 17개 특급 대회를 지정하고 상금을 최소 2000만달러 이상으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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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티 셰플러.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 해방구’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은 올해부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지정한 17개 특급 대회가 되면서 상금도 두둑해졌다.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스코츠데일(파71)에서 끝난 대회에서 합계 19언더파 265타를 쳐 우승을 차지한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특급 대회 효과를 톡톡하게 챙겼다.

이 대회의 지난해 우승상금은 147만6000달러였다. 그러나 올해 특급 대회로 분류돼 총상금이 2000만달러로 증액된 덕분에 우승상금은 지난해보다 2배가 넘는 360만달러(약 46억원)으로 대폭 늘어났다.

PGA 투어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에 대항하며 이번 시즌부터 17개 특급 대회를 지정하고 상금을 최소 2000만달러 이상으로 늘렸다.

이날 우승 상금 360만달러를 획득한 셰플러는 단숨에 시즌 상금은 474만1495달러로 늘렸다. 셰플러는 지난해 25개 대회에 출전해 1404만6910달러를 벌어 PGA 투어 단일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경신했다. 올해도 시즌 6번째 출전 대회 만에 400만달러를 돌파하면서 2년 연속 상금 1000만달러 돌파의 발판을 만들었다.

셰플러뿐만이 아니라 본선에 진출해 상금을 받는 모든 선수의 주머니가 두둑해졌다.

셰플러에 이어 단독 2위에 오른 닉 테일러(캐나다)는 218만달러(약 27억8000만원)의 상금을 챙겼고, 3위 존 람(스페인)도 138만달러(약 17억6000만원)을 받았다.

4위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5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각 98만달러(약 12억5000만원)와 82만달러(약 10억4000만원)씩 손에 쥐었다.

공동 6위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톱10을 기록한 임성재(25)도 두둑한 상금을 받는다. 샘 번스,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그리고 티럴 해튼(잉글랜드)까지 4명이 공동 6위를 기록하면서 6위부터 9위까지 상금을 합한 금액을 4명이 각 65만2500달러(약 8억3000만원)씩 나눠갖는다.

김시우(28)는 커트 기타야마(일본) 등 6명과 함께 공동 23위로 대회를 마쳐 17만4000달러(약 2억2000만원)씩 받고, 공동 42위에 오른 이경훈(32)은 6만5350달러(약 8300만원), 공동 50위로 대회를 마친 김주형(21)은 4만9542만달러(약 63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66위로 컷을 통과한 선수 중 최하위를 기록한 짐 허먼(미국)은 4만2600달러(약 5400만원)를 챙겼는데 이는 지난주 끝난 AT&T 페블비치 프로암 38위 상금(4만2750달러)에 버금간다.

PGA 투어는 17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또 하나의 특급 대회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개최한다. 이 대회 역시 총상금 2000만달러로 두둑한 상금잔치를 예고하고 있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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