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상한' SSG 포수들 "약하다고 자꾸 그러니까...인식 바꾸겠다" [SSinFL]
비시즌 SSG의 포수가 ‘핫’했다. 호평이 아니라 ‘우려’ 쪽이다. 보강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줄을 이었다. 팬들이 정용진(55) 구단주에게 “포수 구해달라”고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자연히 원래 있는 포수들은 기분이 좋을 수가 없다. 조용하게 각오를 다지는 중이다.
SSG는 이번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 포수 4명을 데려왔다. 이재원, 김민식, 이흥련에 3년차 조형우까지 4명이다. 냉정하게 봤을 때, 다른 팀 포수들과 비교해 무게감이 살짝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2022시즌 이재원이 타율 0.201, OPS 0.574를 쳤다. 시즌 중 트레이드를 통해 친정에 돌아온 김민식은 타율 0.221, OPS 0.617이다. 이흥련은 타율 0.133에 OPS 0.428이고, 조형우는 타율 0.167, OPS 0.481을 기록했다.
트레이드의 문은 아직 열려있는 상태다. 강민호-김태군-김재성을 보유한 삼성이 포수 트레이드를 말했다. 대가로 불펜투수를 원했는데, 이쪽이 만만치 않다. SSG가 풍부한 선발진과 비교해 불펜은 살짝 아쉽다. 삼성의 구미를 맞춰주기가 쉽지 않다.
그렇게 비시즌이 흘러갔고, 스프링캠프에 왔다. 2023시즌 농사 본격 시작이다. 시즌 중 트레이드를 단행해 포수를 영입할 수도 있으나, 일단 지금은 있는 선수들로 가야 한다.
이어 “나는 내 평균만 하면 될 것 같다. 작년에는 멘탈이 아예 무너졌다. 남들이 괜찮다고 하는데 내가 괜찮지 않았다. 불안하더라. 남들은 ‘좋아졌다’고 하는데 내 스스로 불안에 떨었다. 지금은 조금 달라졌다.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올해는 확신이 좀 생긴 것 같다.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식 또한 더 나아지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포수가 약하다고 하는데 당연히 기분이 좋지는 않다. 잘해서 깨야 하는 부분이다. KIA 있을 때도 그랬고, 확실한 주전이 없다 보니 띄엄띄엄 나가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면 아무래도 성적 내는 것이 쉽지 않다. ‘약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고 짚었다.
아울러 “올시즌에는 누가 됐든 한 명이 자리를 잡고 계속 나가면 약하다는 소리는 안 들을 것 같다. 나는 늘 잘하고 싶고, 보여주고 싶다. 올해도 다르지 않다. 잘 준비해서 시즌 때 좋은 모습 보이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이흥련도 많은 경험을 갖춘 포수다. 조형우는 강한 어깨가 일품이다. 팝타임도 리그 최정상급이다. 2002년생으로 앞날도 창창하다. 이들이 각자 몫을 충분히 한다면 SSG 포수에 대한 평가도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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