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도 "사랑에 빠졌다"...이재성, 마인츠 '슈퍼스타' 등극

백현기 기자 2023. 2. 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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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스벤손 감독이 이재성을 향해 극찬을 쏟아냈다.

최근 마인츠의 보 스벤손 감독은 이재성을 2선 공격수로 내세우고 있다.

마인츠는 이재성의 활약으로 3-1 승리를 거뒀고 직전 경기 패배의 분위기를 반등시켰다.

독일 매체 '빌트'는 스벤손 감독이 이재성에게 "사랑에 빠졌다"고 표현하며 "스벤손 감독은 지금 이재성이 없는 마인츠를 상상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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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보 스벤손 감독이 이재성을 향해 극찬을 쏟아냈다.


마인츠는 11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에 위치한 MEWA 아레나에서 열린 2022-3시즌 분데스리가 20라운드에서 아우크스부르크와 맞대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마인츠는 승점 26점으로 12위에 올랐다.


최근 마인츠의 보 스벤손 감독은 이재성을 2선 공격수로 내세우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3-4-3 포메이션의 중앙 미드필더로 공수를 오가는 역할을 했다면, 최근 이재성은 3-4-2-1 포메이션의 2선 공격수로 주로 공격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 결정이 '신의 한수'였다. 이재성은 수비 부담을 덜고 더 공격에 집중하며 자신의 공격적인 재능을 마음껏 뽐내고 있다. 이날도 최전방의 루도비치 아조르크 밑에서 카림 오니시보와 함께 호흡을 맞춘 이재성은 초반부터 활발하게 움직이며 상대의 골문을 두드렸다.


결국 공을 향한 집념으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21분 이재성이 상대 수비의 공을 빼앗아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 상황에서 아조르크에게 밀어줬지만 아우크스부르크 수비에게 막혔고 흐른 공을 재차 이재성이 밀어넣었다. 이재성의 리그 5호골이었다.


후반에도 이재성이 날아올랐다. 전반이 끝나고 2-1로 마인츠가 한 점 앞서고 있던 가운데, 이재성이 후반 7분 로베르트 굼니와의 공중볼 경합에서 이겼고 왼발로 침착하게 골문으로 밀어넣으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이날 멀티골을 넣은 이재성은 경기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마인츠는 이재성의 활약으로 3-1 승리를 거뒀고 직전 경기 패배의 분위기를 반등시켰다. 이재성은 후반 막판 다리 근육에 경련을 느꼈고 후반 35분 교체되며 박수 갈채를 받으며 팬들의 인정도 받았다.


경기가 끝나고 마인츠의 스벤손 감독도 그를 극찬했다. 독일 매체 '빌트'는 스벤손 감독이 이재성에게 "사랑에 빠졌다"고 표현하며 "스벤손 감독은 지금 이재성이 없는 마인츠를 상상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이어 스벤손 감독은 ". “이재성은 마인츠와 완벽하게 어울린다. 그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 선수이며, 75분에 경련이 발생하는 것은 우리 팀이 플레이하는 방식과 정신을 보여준다. 선수로서뿐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그보다 더 호감이 가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한편 벌써 리그 6호골을 넣은 이재성은 팀내 최고 득점자 오니시보에 이어 팀내 득점 2위에 올랐다. 이재성의 활약으로 마인츠는 나날이 더 웃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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