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다정한데...' 왕조 다승왕 코치의 눈맞춤 지도. 3년간 2G 등판 1순위 유망주가 큰다[투손 현장]

권인하 2023. 2. 1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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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의 미래 에이스가 될 재목이 첫 해외 캠프에 왔다.

그리고 김수경 투수코치는 그에게 맞춤형 지도를 하고 있었다.

지난해 10월 7일 LG전이 첫 등판.

NC 강인권 감독은 "계속 불펜 대기를 해야하는 구원 투수보다는 한번 던지고 며칠을 쉬는 선발이 정구범의 어깨를 생각할 때 더 나은 선택으로 보여진다"면서 "1군에서 선발이 되지 않더라도 2군에서 꾸준히 선발로 나서며 1군에서 선발이 필요해질 때 올려서 쓸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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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김수경 투수코치가 불펜 피칭 도중 정구범에게 무엇인가 설명하고 있다. 투손=권인하 기자

[투손(미국 애리조나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NC 다이노스의 미래 에이스가 될 재목이 첫 해외 캠프에 왔다. 그리고 김수경 투수코치는 그에게 맞춤형 지도를 하고 있었다.

정구범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의 에넥스 필드에서 불펜 피칭을 했다. 그 뒤엔 김 코치가 계속 자리를 지키며 그의 피칭을 지켜봤다.

정구범이 한참을 던지고 있을 때 김 코치가 갑자기 중단 시켰다. 정구범 옆으로 온 김 코치는 손가락으로 포수쪽을 가리키며 설명을 했다. 제대로 설명하기 위해서였을까. 김 코치가 점점 더 정구범에게 다가갔고, 나중엔 딱 달라붙어 포수쪽을 보고 설명을 이어 나갔다.

불펜 피칭이 끝난 뒤 정구범에게 물었더니 "피칭 중에 공이 가운데로 몰렸을 때 포인트를 바꿔야 한다는 조언을 들었다"면서 "몸쪽을 던졌는데 가운데로 몰렸다면 좀 더 안쪽을 보고 던져라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NC 정구범의 불펜 피칭을 김수경 투수코치가 지켜보고 있다. 투손=권인하 기자

정구범은 덕수고를 졸업하고 지난 2020년 2차 1라운드 1번으로 지명받은 유망주다. 하지만 아쉽게도 아직 자신의 재능을 프로 마운드에서 펼치지는 못했다. 어깨가 괴롭혔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 7일 LG전이 첫 등판. 당시 1이닝을 1안타(홈런) 1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10월 10일 KT 위즈전서 한번 더 등판해 1타자만 잡고 끝.

올시즌 정구범은 선발 투수를 준비하고 있다. NC 강인권 감독은 "계속 불펜 대기를 해야하는 구원 투수보다는 한번 던지고 며칠을 쉬는 선발이 정구범의 어깨를 생각할 때 더 나은 선택으로 보여진다"면서 "1군에서 선발이 되지 않더라도 2군에서 꾸준히 선발로 나서며 1군에서 선발이 필요해질 때 올려서 쓸 생각"이라고 밝혔다.
투손(미국 애리조나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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