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누리가 찍은 `달의 계곡과 바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나라 첫 달 궤도선 '다누리'가 달 임무궤도에서 촬영한 달 표면 사진을 보내왔다.
사진에는 달 분화구가 모여 형성된 레이타 계곡과 인류 최초 월면차가 탐사한 바다와 세계 최초 달 착륙선(루나 9호)이 착륙한 지역의 모습이 선명하게 담겼다.
이 과정에서 다누리는 달 표면의 달의 바다(비의 바다, 폭풍의 바다), 레이타 계곡 지역을 지날 때 고해상도카메라를 통해 촬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반도 18배 폭풍의 바다도 촬영
우리나라 첫 달 궤도선 '다누리'가 달 임무궤도에서 촬영한 달 표면 사진을 보내왔다. 사진에는 달 분화구가 모여 형성된 레이타 계곡과 인류 최초 월면차가 탐사한 바다와 세계 최초 달 착륙선(루나 9호)이 착륙한 지역의 모습이 선명하게 담겼다. 한 달 간 공전에 따른 지구 위상 변화를 촬영한 영상도 공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달 상공 100㎞에서 한 달 동안 시운전하고 있는 다누리의 고해상도카메라(루티)가 달 표면과 지구를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다누리는 지난해 12월 27일 달 임무궤도(고도 100㎞)에 진입한 이후, 지난달 2일부터 지난 3일까지 약 1개월에 걸쳐 시운전을 진행했다. 시운전 기간 동안 다누리는 항행 모드를 임무 수행에 최적화한 운영모드로 변경하고, 다누리 본체의 성능과 안전성 확인을 마쳤다. 이어 탑재체 성능 검증 과정에서 성능과 데이터 전송이 양호한 것을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다누리는 달 표면의 달의 바다(비의 바다, 폭풍의 바다), 레이타 계곡 지역을 지날 때 고해상도카메라를 통해 촬영했다. 지난달 5일 촬영한 레이타 계곡은 달 표면의 분화구가 달의 마그마에 의해 뒤덮이면서 형성된 광대한 평원지대로, 짙은 검은색의 분화구가 그대로 보인다.지난 10일 촬영한 비의 바다는 인류 최초의 월면차인 소련의 루노호트 1호(루나 17호에 탑재), 미국 최초의 월면차(아폴로 15호에 탑재), 중국 최초 월면차 위투(창어3호에 탑재) 등의 월면차가 탐사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다누리는 지난 13일 달에서 가장 거대한 바다로, 한반도 크기의 약 18배에 달하는 '폭풍의 바다'를 촬영했다. 폭풍의 바다는 세계 최초의 달 착륙선인 소련의 '루나9호'가 착륙한 지역이다.
이와 함께 다누리는 지난달 6일부터 24일까지 달 임무궤도에서 고해상도카메라로 하루 1번 지구를 촬영해 달에서 바라봤을 때 지구의 위상이 변화하는 것을 관측했다. 이 영상은 지구가 달과 같이 보일 정도로 먼 거리에서 지구를 촬영해 공전에 따른 위상변화를 담은 것이다. 다누리는 시운전을 모두 종료하고, 지난 4일부터 올해 말까지 6개 탑재체를 활용해 달 표면 편광영상 관측, 자기장·방사선 관측, 우주인터넷 기술 검증 등 과학기술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준기기자 bongchu@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70㎝이상 청결한 습관 지닌 대학생 정자 구해요"…中, 사례금 93만원 걸었다
- 청소년 성매매 알선 20대들…단체생활 이탈 시 집단폭행 응징
- 아파트 수영장서 구조된 4살 유아 `뇌사`…경찰 조사
- "둘만 회식하자" 거절했더니…표정 확 바뀌며 "앞으로 조심해라" 경고한 직장 대표
- "스키동호회 대학생 5명 숨져"…평창서 승용차 교통사고 뒤 화재
- 출산율 1.2명 日, 아동수당 대폭 증액… 0.72명 韓은 시늉만
- 유럽의회 선거 극우 약진 `K-방산 기회`
- [르포] 흡연 음주부터 행복감 지수까지 지역사회 건강 지수 다 담는다
- 中 태양광 모듈 `밀어내기`… 1년새 가격 `뚝`
- 내달 `반쪽` 가상자산법 시행… 2단계는 언제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