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마 혐의’ 유아인 신병 확보 계획 아직”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psyon@mk.co.kr) 2023. 2. 13. 13:3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아인. 사진|스타투데이DB
프로포폴 상습 투약 및 대마초 흡입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37, 본명 엄홍식)의 신병 확보에 대해 경찰이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3일 서울 종로구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유아인 수사 진행 상황 관련해 “지금까지 나온 (혐의) 정도로는 신병 확보할 생각은 하고 있지 않다”며 “혹시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서 감정 결과가 추가로 더 나오는 게 있는지 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아인에 대한 1차 피의자 조사는 압수수색영장 집행 과정에서 간단히 이뤄진 상태로, 경찰은 추후 감정 결과가 나오면 그 결과를 토대로 추가 조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국과수 감정 결과가 나오는 시점에 대해선 “2~3주 정도 걸리지 않을까 싶다”면서도 “세부적인 것은 답하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유아인은 의료 외 목적으로 프로포폴을 상습 처방 받아 투약한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유아인은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프로포폴 불법 투약을 고발한 사례로 적발돼 수사 대상이 됐는데, 지난 5일 미국에서 귀국한 뒤 인천국제공항에서 신체 압수수색영장이 집행되는 과정에서 간이 소변검사상 대마 양성 반응이 나오며 대마 혐의까지 받게 됐다.

경찰은 지난 6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유아인을 입건해 조사했다. 경찰은 유아인의 체모 등을 채취,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으며 지난 8∼9일 이틀간 서울 강남구와 용산구 일대 성형외과 등 병·의원 다수를 압수수색해 유아인의 관련 의료 기록을 확보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