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마 혐의’ 유아인 신병 확보 계획 아직”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3일 서울 종로구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유아인 수사 진행 상황 관련해 “지금까지 나온 (혐의) 정도로는 신병 확보할 생각은 하고 있지 않다”며 “혹시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서 감정 결과가 추가로 더 나오는 게 있는지 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아인에 대한 1차 피의자 조사는 압수수색영장 집행 과정에서 간단히 이뤄진 상태로, 경찰은 추후 감정 결과가 나오면 그 결과를 토대로 추가 조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국과수 감정 결과가 나오는 시점에 대해선 “2~3주 정도 걸리지 않을까 싶다”면서도 “세부적인 것은 답하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유아인은 의료 외 목적으로 프로포폴을 상습 처방 받아 투약한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유아인은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프로포폴 불법 투약을 고발한 사례로 적발돼 수사 대상이 됐는데, 지난 5일 미국에서 귀국한 뒤 인천국제공항에서 신체 압수수색영장이 집행되는 과정에서 간이 소변검사상 대마 양성 반응이 나오며 대마 혐의까지 받게 됐다.
경찰은 지난 6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유아인을 입건해 조사했다. 경찰은 유아인의 체모 등을 채취,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으며 지난 8∼9일 이틀간 서울 강남구와 용산구 일대 성형외과 등 병·의원 다수를 압수수색해 유아인의 관련 의료 기록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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