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동 외교1차관, 강제징용 해법 "한일 의견 좁혀진 부분 있어"

서영준 2023. 2. 1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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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동 외교부 1차관이 일본과의 강제징용 해법에 대해 의견을 좁힌 부분이 있지만 여전히 협의가 필요한 부분도 있다고 밝혔다.

한미일 외교차관협의를 위해 미국을 방문한 조 차관은 12일(현지시간) 워싱턴DC 덜레스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본 측과) 각급에서 계속 협의를 하고 있다"며 일본과 협의할 경우 "강제징용 문제가 가장 중심적 이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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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외교차관 北 도발 위협 대응 논의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이 12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해 특파원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2.13/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이 일본과의 강제징용 해법에 대해 의견을 좁힌 부분이 있지만 여전히 협의가 필요한 부분도 있다고 밝혔다.

한미일 외교차관협의를 위해 미국을 방문한 조 차관은 12일(현지시간) 워싱턴DC 덜레스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본 측과) 각급에서 계속 협의를 하고 있다"며 일본과 협의할 경우 "강제징용 문제가 가장 중심적 이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조 차관은 그동안 일본과 강제징용 해법을 두고 협의를 진행해 어느정도 의견을 좁힌 부분도 있다고 전했다. 조 차관은 "여러 가지로 협의가 진행되고 있고, 아직은 언제 결론을 낼 수 있을지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상당 기간 협의를 해왔으니 (강제징용 해법과 관련해) 의견을 좁힌 부분도 있고 아직 그렇지 못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일 양국 사이에 가장 큰 쟁점이 강제징용 해법인 만큼 조속한 시일 내 결론을 내겠다는 희망도 밝혔다. 조 차관은 "잔여 쟁점에 대해 추가로 차관급 또는 장관급에서 협의를 계속하는 것이 현재 상황"이라며 "가능하면 조속히 결론을 낼 수 있으면 좋겠지만, 언제 끝낼 수 있다고 예상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서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논의도 이번에 진행될 전망이다. 조 차관은 "국제 기준, 국제 규범에 맞게 일본이 처리하기를 기대한다"며 "이번에도 아무래도 (일본 측과) 그 얘기도 할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만이 아니라 태평양 도서국을 비롯해 많은 국가가 이 문제에 우려와 관심을 갖고 있다. 어찌 보면 한일 양자 간 이슈라기보다는 국제적 사안"이라고 말했다.

한미일 3국 외교차관협의에서는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 위협에 대한 대응 논의기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 차관은 "북한의 위협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한미일 간에 북한의 위협에 대응한 안보 협력 문제도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차관은 이어 "북한의 점증하는 위협에 대해 확장억제를 실효적으로 강화하는 것이 우리 한미 양국의 목표"라며 그런 방향의 협의는 계속 진행될 것이다. 기본적으로 북한 비핵화에 대한 양국 입장이나 태도는 분명하다"고 덧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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