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의 영원한 2번’ 지터, A-ROD와 재회…해설진 합류

고윤준 2023. 2. 1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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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의 영원한 2번' 데릭 지터가 해설을 맡는다.

미국 현지 중계사 'FOX 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이 소식보다 큰 발표는 없을 것이다. 지터가 2023시즌 메이저리그 중계진에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발표는 'FOX 스포츠'이 진행하는 슈퍼볼 프리시즌 쇼에서 전해졌고, 지터는 해당 쇼에 깜짝 등장했다.

'FOX 스포츠' 중계진에는 지터와 로드리게스 외에도 또 다른 명예의 전당 헌액자 데이비드 오티스가 있고, 그 역시 지터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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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뉴욕 양키스의 영원한 2번’ 데릭 지터가 해설을 맡는다.

미국 현지 중계사 ‘FOX 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이 소식보다 큰 발표는 없을 것이다. 지터가 2023시즌 메이저리그 중계진에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발표는 ‘FOX 스포츠’이 진행하는 슈퍼볼 프리시즌 쇼에서 전해졌고, 지터는 해당 쇼에 깜짝 등장했다. 양키스 시절에 한솥밥을 먹으며 영광의 시절을 이끌었던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그를 맞았다. 로드리게스는 해당 방송에서 이미 해설을 맡고 있다.

‘FOX 스포츠’ 중계진에는 지터와 로드리게스 외에도 또 다른 명예의 전당 헌액자 데이비드 오티스가 있고, 그 역시 지터를 맞이했다.

지터와 재회한 로드리게스는 “우리가 함께할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하지만 우리가 여기에 함께 있다!”며 크게 웃었다.

지터는 “지난해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촬영장에 함께했었다. 그 당시 오티즈가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보여줬다. 그를 겸손하게 만들어줘야겠다는 생각으로 합류했다”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그는 그야말로 양키스의 최고 레전드다. 20시즌 동안 양키스 한 팀에서 뛰었고, 5번의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따냈다. 은퇴 후 무려 99.7%의 득표율로 명예의 전당 첫 턴 입성에 성공했다.

이후 구단 운영자로 현장에 복귀했고, 2017년부터 공동 구단주로 마이애미 말린스를 이끌었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기도 했지만, 2022년 구단 지분을 모두 포기하고 물러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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