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제주유나이티드, '대어' 센터백 임채민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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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제주유나이티드가 국가대표급 센터백 임채민(32)을 품었다.
앞서 연제운(28)과 김승섭(26), 헤이스(30) 등을 영입한 데 이어 또 하나의 '대어'를 데려오면서 올겨울 전 포지션에 걸쳐 탄탄한 전력 강화에 성공했다.
김오규(33)와 정운(33), 이지솔(23) 등 기존 선터백 라인에 송주훈(29)이 전역 복귀했으며, 최고의 수비 조합으로 검증을 마친 연제운, 임채민까지 가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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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제주유나이티드가 국가대표급 센터백 임채민(32)을 품었다. 앞서 연제운(28)과 김승섭(26), 헤이스(30) 등을 영입한 데 이어 또 하나의 '대어'를 데려오면서 올겨울 전 포지션에 걸쳐 탄탄한 전력 강화에 성공했다.
지속적인 신뢰와 교감과의 결과물이다. 그동안 제주는 임채민 영입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왔다. 비록 지난해 중국으로 떠났지만, 이후에도 동향을 꾸준하게 파악하고 교감까지 나눴다. 그 결과 K리그 복귀 과정에서 믿음과 신뢰가 쌓인 제주 유니폼을 입는 데 합의했다.
임채민은 2019년 이후 4시즌 만에 남기일(48) 감독과 재결합하게 됐다. 그런 점에서 큰 시너지를 얻어 더욱 기대가 크다. 188cm, 82kg 압도적인 피지컬을 보유한 그는 대인 방어와 킥 능력이 좋아 빠른 공수 전환으로 경기를 장악하는 남 감독의 축구 스타일에 최적인 센터백이다. 그뿐 아니라 성남FC 시절 호흡을 맞췄던 연제운과의 재회도 기대된다.
임채민의 합류로 제주는 K리그1 정상급 수비라인을 구축하게 됐다. 김오규(33)와 정운(33), 이지솔(23) 등 기존 선터백 라인에 송주훈(29)이 전역 복귀했으며, 최고의 수비 조합으로 검증을 마친 연제운, 임채민까지 가동할 수 있다. 남 감독은 "전력의 무게감이 더욱 탄탄해졌다. 울산현대와 전북현대 양강 구도를 깨트리겠다"고 다짐했다.
"나를 선택한 제주를 위해 온 힘을 다해 뛰겠다"고 운을 뗀 임채민은 "좋은 선수가 많다. 특히 제주는 수비가 좋은 팀이기 때문에 더욱 빛날 수 있도록 하겠다. 비록 팀 합류가 늦었지만, 남기일 감독과 연제운을 비롯해 낯익은 선수들이 많다. 빠르게 팀에 녹아들어 신뢰를 주는 선수가 되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임채민은 이른바 '꿈나무오피셜'을 통해 뜻깊은 신고식도 치렀다. 2023시즌 제주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영입 선수들은 제주에서 미래 프로축구선수를 꿈꾸는 축구 꿈나무와 함께한다. 그는 영입 발표에 앞서 제주의 또 다른 미래를 만났다. 최근 제주의 유소년 제휴 클럽 첫 시작을 알린 위너FC 선수단을 클럽하우스로 초대해 1대 20 미니 축구 대결을 펼쳤다. 이벤트가 끝난 뒤에는 즉석 팬 사인회도 열었다. 비가 오는 가운데도 선수뿐만 아니라 학부모님과도 소통하며 정말 프로다운 모습으로 팬심을 사로잡았다.
사진 = 제주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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