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마약 감정 2∼3주 걸려…경찰, 추가 조사 방침

유영규 기자 2023. 2. 13.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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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씨의 마약 투약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감정 결과가 나오는 대로 유 씨를 추가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5일 유 씨가 미국에서 입국한 직후 소변과 모발 등을 채취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하고 약식으로 조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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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씨의 마약 투약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감정 결과가 나오는 대로 유 씨를 추가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오늘(13일) 기자간담회에서 "국과수 감정은 2∼3주 걸릴 것으로 본다"며 "최종 감정 결과를 통보받으면 출석 요구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신병 확보를 검토하고 있지 않지만 감정 결과를 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5일 유 씨가 미국에서 입국한 직후 소변과 모발 등을 채취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하고 약식으로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유 씨의 소변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감정 결과를 국과수로부터 통보받았습니다.

모발 감정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유 씨가 병원 여러 곳에서 일명 '우유 주사'로 불리는 프로포폴을 의료 외 목적으로 상습 처방받은 정황이 있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8∼9일 유 씨가 프로포폴을 처방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서울 강남구와 용산구 일대 성형외과 등 병·의원 여러 곳을 압수수색해 관련 의료 기록을 확보했습니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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