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PK 차고 싶어서...펩 "선수들이랑 얘기 좀 해야겠다"

한유철 기자 2023. 2. 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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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페널티킥 키커를 두고 벌어진 선수들 간의 설전에 대해 입을 열었다.

맨체스터 시티는 13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 3-1 승리를 거뒀다.

부담감이 덜한 상황에서 자신감에 가득 찬 맨시티 선수들은 페널티킥을 처리하기 위해 페널티 스폿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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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페널티킥 키커를 두고 벌어진 선수들 간의 설전에 대해 입을 열었다.


맨체스터 시티는 13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시티는 15승 3무 4패(승점 48점)를 기록, '1위' 아스널을 3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승점 3점이 필요했다. 아스널과 우승 경쟁을 이어가던 맨시티는 지난 토트넘 훗스퍼전에서 0-1로 패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최근엔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칙 위반 혐의까지 제기되며 팀 분위기는 더욱 나빠졌다. 이런 상황에서 분위기를 살릴 수 있는 것은 승리 뿐이었고 아스널이 승점을 드롭한 것을 발판 삼아 그들과의 차이를 좁히고자 했다.


압도적인 경기력이었다. 홈에서 맨시티는 그야말로 무자비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기준 점유율은 67.2%를 기록했고 슈팅도 17회나 시도했다. 전반 4분 로드리의 헤더 골이 나오면서 경기를 쉽게 풀었고 전반 39분 일카이 귄도안이 추가골을 넣으며 승기를 굳혔다.


2점차로 앞서있던 전반 막바지, 잭 그릴리쉬가 박스 안에서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었다. 부담감이 덜한 상황에서 자신감에 가득 찬 맨시티 선수들은 페널티킥을 처리하기 위해 페널티 스폿으로 향했다. 총 4명이었다. 엘링 홀란드를 비롯해 마레즈와 귄도안, 로드리까지 있었다. 로드리는 공을 들고 페널티킥을 차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귄도안이 이를 중재했다. 그와 대화를 나눈 로드리는 마레즈에게 공을 양보했고 키커로 나선 마레즈는 침착하게 이를 마무리했다.


선수들이 자신감에 가득 찬 것은 좋은 모습이었지만, 본래 페널티킥은 경기 전 감독이 순서를 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맨시티도 그랬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이후 "일반적으로 홀란드가 1순위다. 하지만 마레즈도 차기 원했고 로드리도 그랬다. 선수들 사이에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모른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일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눌 것이다. 모든 선수들이 페널티킥을 차고자 하는 것은 좋은 모습이지만, 메인 키커가 있고 그것은 홀란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미러, 게티이미지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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