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3관왕’ 車전문기자들이 뽑은 빛나는 ‘2023 올해의 차’ 모두 한 자리에
현대자동차 플래그십 세단 7세대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2023 대한민국 ‘올해의 차’ 왕중왕 모델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사단법인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강희수 회장)는 지난 9일 오후 5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2023 대한민국 올해의 차’ 시상식을 열었다.
지난해엔 글로벌 자동차 산업 전반이 어려움을 겪었지만 총 84개 신차들이 쏟아졌다. 이 가운데 협회는 지난달 18일 올해의 차 후보 총 33대를 심사해 각 부문별 12개 카테고리에서 ‘최고의 올해의 차’들을 선정했다.
‘올해의 차 대상’에 뽑힌 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총점 6515.9점을 받아 최상위 1위에 올랐다.
그랜저는 올해의 하이브리드 세단(그랜저 하이브리드)에 이어 내연기관 부문(그랜저)에서도 상을 받아 대상 포함해 3관왕 영예를 안았다.
이날 수상자로 나선 유원하 현대자동차 부사장은 “디 올 뉴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고객 요구를 최상위 가치에 둔 혁신적 차”라며 “기존 모델의 세련된 이미지를 계승하면서 주행 능력과 고객 편의 그리고 고유가 시대에 알맞은 연비까지 모든 경쟁력을 다 갖췄다”고 소개했다.
올해의 내연기관 세단에선 ‘그랜저’가 수상했고, 현대자동차 국내 판매사업부 신원산 상무가 무대에 올랐다.
신 상무는 “7세대로 거듭난 그랜저는 디자인, 사용자 경험 등 여러 방면에서 우수한 모델로 그랜저라는 이름이 가진 헤리티지를 재해석해 만든 차”라며 “최신 기술을 결합해 현대자동차 플래그십 모델의 역사를 새롭게 장식한 모델”이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그랜저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단으로서 더 좋은 품질과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고객들의 사랑에 보답해나갈 것”이라며 수상 소감을 말했다.
올해의 하이브리드 세단에선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선정돼 김윤수 현대차 국내마케팅실장(상무)이 무대에 올랐다.
김 상무는 “현대차는 지난 2009년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를 통해 국내에 처음 하이브리드카를 선보인 데 이어,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그랜저 HG 하이브리드를 출시한 바 있다”며 “초창기였던 그 당시엔 하이브리드를 선택하는 고객이 전체 10%에도 미치지 못했으나, 이번에 나온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경우 전체 65%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현대차는 하이브리드를 통해 더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관심을 모았던 전기차 부문에서는 치열한 경합 속 3개 모델이 선정돼 시상이 이어졌다.
‘올해의 전기 세단(BMW i7)’을 움켜쥔 한동율 BMW코리아 본부장은 “BMW코리아는 앞서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지난 2015년 올해의 친환경차에 ‘i3’를 선정한 바 있다”며 “지난 7년의 공백을 깨고 BMW가 전기차 기술을 끌어올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노력 흔적이 i7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후보 간 경합 속 올해의 전기 SUV 부문에선 ‘폭스바겐 ID.4’가 선정돼 이날 ‘전기 SUV 올해의 차’ 트로피를 최종적으로 거머쥐었다.
사샤 아스키지안 폭스바겐코리아 대표는 “ID.4는 견고한 주행감과 높은 조립품질,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을 지닌 모델이자 폭스바겐을 접근 가능한 프리미엄 브랜드로 만들어준 모델”이라며 “이번 트로피는 폭스바겐 포트폴리오를 지속 발전시키고 한국 시장에 새로운 전기차를 가지고 오는 데 집중하라는 격려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해의 전기 크로스오버(폴스타 2)’를 수상한 이세민 폴스타코리아 세일즈 총괄 이사는 “지난해 출범한 폴스타는 2022년 수입자동차협회 기준 수입 전기차 판매 1위라는 기록을 달성했다”며 “올해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XM3 E-TECH 하이브리드’로 ‘올해의 하이브리드 SUV’를 받은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자동차 대표는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한국에서 연구·개발을 주도하고 부산공장에서 만들어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모델”이라며 “가장 전기차에 가까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갖춘 차량”이라고 말했다.
특히 2023 올해의 인물로 수상 무대에 오른 곽재선 쌍용자동차 회장(KG그룹 회장)은 수상소감에서 “70년의 오랜 역사를 가진 쌍용차가 KG그룹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힘차게 새 출발을 했다”며 “앞으로 쌍용차 경영정상화와 자동차 산업 발전에 더욱 매진하라는 격려의 상으로 여기고 제품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올해의 내연기관 SUV’에 토레스가 선정돼 올해의 인물을 포함 2관왕을 안았다. 쌍용차는 올해 안으로 토레스 전동화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포드 브롱코는 ‘올해의 디자인’에 올라 노선희 포드코리아 홍보마케팅 전무가 상을 수상했다.
노 전무는 “브롱코는 60년 이상의 기나긴 역사를 지닌 오프로더의 전설로, 애착을 갖고 수입을 결정했지만 시장에 들여오고 이를 판매 하는데 많은 어려운 과정들이 있었다”며 “힌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2023 올해의 디자인 상을 받게돼 그 보상을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올해 더 열심히 노력할 것이고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볼보는 ‘올해의 내연기관 크로스오버’에서 경쟁력 있는 상품성을 재차 인정 받았다.
무대에 오른 이만식 볼보자동차코리아 세일즈 마케팅 총괄은 “볼보는 고객을 향해서 계속 한 발짝 한 발짝 나아갈 것”이라며 “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포지셔닝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 외 랜드로버 올 뉴 레인지로버와 기아 EV6 GT도 각각 올해의 럭셔리카, 올해의 퍼포먼스 부문을 수상했다.
정인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올해의 차는 소비자들에게는 올바른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기준을 제시하는 행사”라며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업계 관계자들과 원활한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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