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동 외교부 1차관 “강제동원, 이견 좁혀진 부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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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동 외교부 1차관은 12일(현지시간) 한·일 강제동원 배상문제 협상과 관련해 "상당 기간 협의를 해 와 많이 의견 차이가 좁혀진 부분도 있고 그렇지 못한 부분도 있다"며 "가능하면 조속히 결론을 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일은 이번 주 차관 협의에 이어 장관 회담도 추진하기로 해 강제동원 배상과 관련한 협상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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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동 외교부 1차관은 12일(현지시간) 한·일 강제동원 배상문제 협상과 관련해 “상당 기간 협의를 해 와 많이 의견 차이가 좁혀진 부분도 있고 그렇지 못한 부분도 있다”며 “가능하면 조속히 결론을 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일은 이번 주 차관 협의에 이어 장관 회담도 추진하기로 해 강제동원 배상과 관련한 협상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조 차관은 이날 워싱턴DC 인근의 덜레스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에 모리 다케오(森健良)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한·일 양자 협의에서 아무래도 강제동원 문제가 가장 중심적인 이슈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여러 협의가 진행되고 있고 아직은 언제 결론 낼 수 있을지는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정부는 일본 기업 대신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피해자에 배상금을 지급하는 ‘제3자 변제’ 방안을 공식화한 뒤 일본을 상대로 한 협상을 이어오고 있다. 정부는 일본 정부의 사과와 일본 기업의 배상기금 참여 등 ‘성의 있는 호응’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일본은 여전히 추가적인 사과와 배상에 난색을 표시 중이어서 이견을 얼마나 좁히느냐가 관건이다.
한·일 차관들의 협의에 이어 한·일 외교부 장관들도 오는 18일 독일에서 개최되는 뮌헨안보회의 기간 회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과 만나기에 앞서 지난 주말 서울 종로의 한 영화관에서 직원들과 일본 애니메이션 ‘슬램덩크’를 관람했다고 한다. 박 장관이 하야시 외무상과 대화 소재를 만드는 등 우호적인 회담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신경을 쓰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유진 기자 klu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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