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군종·병종 확대개편...‘군기’도 바꿔

2023. 2. 1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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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조선인민군의 여러 군종·병종부대들을 확대 개편했다며 이에 따라 군기(軍旗)도 개정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그러면서 "당의 영도 밑에 세계최강의 혁명강군으로 장성 강화된 조선인민군 각급 부대들의 전략적 사명에 맞게 군기들이 개정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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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조선인민군의 여러 군종·병종부대들을 확대 개편했다며 이에 따라 군기(軍旗)도 개정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13일 “조선노동당의 강군건설사상과 노선을 관철해가는 행정에 인민군대의 많은 군종, 병종부대들이 확대 개편되고 새로운 정세환경에 맞게 중요 작전전투임무들이 부과됐다”며 “전반적 부대들의 전략전술적 사명이 변화됐다”고 밝혔다.

통신은 그러면서 “당의 영도 밑에 세계최강의 혁명강군으로 장성 강화된 조선인민군 각급 부대들의 전략적 사명에 맞게 군기들이 개정됐다”고 전했다. 부대 확대 개편이나 군기 개정과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통신은 다만 “영광의 군기들은 조선인민군 창건 75돌 경축 열병식에서 자기의 위엄과 영예를 남김없이 떨쳤다”고 밝혀 지난 8일 열병식 때 나온 군기에 변화가 반영됐음을 시사했다.

북한은 앞서 인민군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지난 6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통해 처음 드러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미싸일(미사일) 총국’을 비롯해 다수의 군기를 공개한 바 있다.

미사일 총국 군기는 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이 지구 위를 날아가는 모습으로, 중앙에 솟구치는 붉은 별과 미사일 배경에 우주와 원자가 형상화된 듯한 마크를 달고 있었다.

미사일 총국은 핵탄두 탑재 미사일을 포함한 각종 미사일의 소요 제기와 생산, 관리 등을 전담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북한은 열병식 때 역시 화성-17형과 함께 ‘2022.11’이라는 숫자가 새겨져 지난해 11월 창설돼 ICBM 운용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부대의 군기도 새롭게 공개했다.

미사일 총국의 경우 ‘016’이라는 숫자가 식별된 바 있다.

이번 열병식에서는 그동안 열병식에 나타나지 않았던 최정예 특수부대로 알려진 이른바 ‘폭풍군단’인 11군단 군기가 김정은 국무위원장 옆에 도열한 모습도 포착됐다.

한편 통신은 군기에 대해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고귀한 한생’이 어려 있다면서 김 위원장의 영도 따라 주체혁명위업을 무장으로 옹위할 “인민군 장병들의 신념과 기상이 맥박치는 승리와 영광의 기치이며 영웅적 인민군의 상징”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신대원 기자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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