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충격 안긴 이스라엘, 피더슨까지 데려왔는데…하필 죽음의 조

신원철 기자 2023. 2. 1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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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은 2017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세계 야구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WBC를 개최해놓고도 개막전에서 이스라엘에 덜미를 잡혔고, 결국 3경기 만에 대회를 마쳤다.

이스라엘은 작 피더슨(샌프란시스코)을 필두로 2023년 WBC에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선수 9명을 선발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사실 피더슨은 2013년에도 이스라엘 대표팀으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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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은 2017년 WBC에서 세계 야구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한국에는 충격패와 그에 따른 후폭풍을 남겼다. ⓒ 스포티비뉴스 DB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이스라엘은 2017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세계 야구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1라운드 전승으로 2라운드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킨 덕분이다.

가장 큰 충격을 받은 팀은 역시 한국이었다. WBC를 개최해놓고도 개막전에서 이스라엘에 덜미를 잡혔고, 결국 3경기 만에 대회를 마쳤다.

6년 전 이스라엘은 11명의 전현직 메이저리거를 중심으로 팀을 꾸렸다. 대회 전에는 WBC 참가만을 위해 모인 팀이 하나로 뭉치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있었는데, 현실과는 동떨어진 예상이었다.

이번에는 더 강해졌다. 이스라엘은 작 피더슨(샌프란시스코)을 필두로 2023년 WBC에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선수 9명을 선발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2017년 WBC 돌풍을 이끌었던 라이언 라반웨이와 타이 켈리 등 5명의 전직 메이저리거도 다시 뭉쳤다.

MLB.com은 11일(한국시간) 이스라엘 대표팀 명단을 분석했다. 가장 돋보이는 이름은 역시 피더슨이다. 피더슨은 지난해 23홈런을 기록하며 다시 전성기 기량을 되찾았다.

사실 피더슨은 2013년에도 이스라엘 대표팀으로 뛰었다. 단 이때는 메이저리그 데뷔 전이었고, 이스라엘은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10년이 지나 이제는 팀의 중심이 돼 WBC에 돌아왔다.

투수 쪽에서는 딘 크레머(볼티모어)가 가장 뛰어난 경력을 자랑한다. 크레머는 마이너리거 시절 2017년 대회에서 WBC에 데뷔했다. 이스라엘 시민권을 가진 최초의 빅리거가 이제는 이스라엘의 에이스를 맡게 됐다.

지난해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로버트 스탁도 이스라엘 유니폼을 입는다. 스탁은 밀워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재도전한다. 제이크 버드(콜로라도) 잭 와이즈(에인절스)는 뒷문을 책임진다.

이렇게 전력은 강화했지만 2회 연속 2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이스라엘은 도미니카공화국, 푸에르토리코, 베네수엘라, 니카라과와 함께 '죽음의 조' D조에 속했다. 13일 니카라과전을 시작으로 14일 푸에르토리코, 15일 도미니카공화국, 16일 베네수엘라를 차례로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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