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PF 연체액 1.1조…부실 '폭탄' 터질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금리와 부동산 시장 부진 등의 여파로 전 금융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연체 잔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
13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카드사를 제외한 전 금융권의 부동산 PF 대출 연체 잔액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1조1천465억원이었다.
저축은행과 캐피탈의 PF 대출 연체 잔액은 각각 약 3천억원, 2천902억원으로 나타났다.
PF 대출 규모가 가장 큰 보험사의 PF 연체 잔액은 1천767억원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이재용 기자] 고금리와 부동산 시장 부진 등의 여파로 전 금융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연체 잔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
13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카드사를 제외한 전 금융권의 부동산 PF 대출 연체 잔액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1조1천465억원이었다. 전년 말 4천838억원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업권별로는 증권사의 연체 잔액이 3천63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연체율도 8.2%로 전업권 중에서 가장 높았다. 다만 부동산 PF 대출 규모 자체가 4조원대로 은행(34조원), 보험(45조원) 등에 비해 크지 않다.
저축은행과 캐피탈의 PF 대출 연체 잔액은 각각 약 3천억원, 2천902억원으로 나타났다. 연체율은 저축은행 2.4%, 캐피탈 1.2%이었다. 은행의 연체 잔액은 115억원, 연체율은 0.03%였다. 상호금융은 각각 43억원, 0.09%였다.
PF 대출 규모가 가장 큰 보험사의 PF 연체 잔액은 1천767억원이었다. 보험사의 PF 연체 잔액은 최근 수년간 수백억 원 수준이었지만, 최근 1천억원대로 급증했다.
금융감독당국은 금융권 PF 대출 연체 규모가 관리할 수 있는 범위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것을 올해 주요 업무 과제로 삼았다.
개별 금융권역별로 관리하던 부동산 PF 관리 체계를 사업장 단위로 개편했다. 주택, 상업용 시설 등 PF 개발사업 유형과 공정률 등 진행에 대한 분석 체계도 강화했다. 금융당국은 부실 PF 사업장의 자율적인 정리를 유도하는 PF 대주단(채권단) 협의회 출범을 지원하고 있다.
윤창현 의원은 "금융 전업권의 부동산 PF에 경고등이 켜졌다"며 "금융당국은 사업장 단위의 정기 점검을 통해 정상 PF에는 원활한 자금 지원을, 부실 PF는 자산 매입을 지원하는 등 맞춤형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재용 기자(jy@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전중구의회, 제261회 임시회 폐회
- 대전 서구의회, 제4대 서구 청소년의회 모의의회 개최
- 이장우 대전시장, “신교통수단 혁명적 교통체계의 변화될 것”
- 전봇대에 테이프로 칭칭 감긴 신부…선 넘은 中결혼식 뒷풀이
- 두 장 붙은 5만원권 첫 발행…15일 경매
- "죽어라" 물고기 괴롭히는 아이 말렸더니…부모 "물어주면 그만"
- 베일, 칩샷 멋지게 날렸는데…골프공 물고 달아난 강아지
- "평생 가슴 못 펴고 살아"…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김성주 할머니 별세
- 160만 유튜버 히밥 "한 달 식비 1500만원"...월 소득도 깜짝 공개
- 음주 운전으로 몰수한 차량...1년 새 100대 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