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정가 25억' 조선 달항아리 뉴욕에 떴다…"10년 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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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열리는 크리스티 뉴욕 경매에 완성도 높은 조선시대 달항아리가 나온다.
크리스티코리아는 다음달 21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미국 뉴욕 크리스티 록펠러 센터에서 열리는 '한국 고미술품 경매'에 작품 20여점이 출품된다고 13일 발표했다.
크리스티코리아는 "최근 10년간 전 세계 경매에 나온 달항아리 중 가장 훌륭한 작품"이라고 자신했다.
크리스티는 "한국 달항아리의 역사와 현재를 함께 보여준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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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 뉴욕 경매에 출품
서울에선 2월 22~24일 프리뷰
예약 후 관람 가능
다음달 열리는 크리스티 뉴욕 경매에 완성도 높은 조선시대 달항아리가 나온다. 한국에서는 오는 22~24일 실물을 볼 수 있다.
크리스티코리아는 다음달 21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미국 뉴욕 크리스티 록펠러 센터에서 열리는 ‘한국 고미술품 경매’에 작품 20여점이 출품된다고 13일 발표했다. 대표 작품은 18세기 제작된 백자 달항아리로, 추정가는 100만~200만달러(약 12억~25억원)에 달한다.
크리스티코리아는 “최근 10년간 전 세계 경매에 나온 달항아리 중 가장 훌륭한 작품”이라고 자신했다. 모양은 수려하고 색은 우윳빛으로 아름다우며, 윗부분(주둥이)과 아랫부분(굽)이 깨지거나 갈린 적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달항아리 중 이정도로 보존 상태가 좋은 작품은 드물다. 높이도 45.1cm로 다른 달항아리들보다 큰 편이다. 소장자는 일본인으로, 자세한 소장 경위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 밖에도 이번 경매에는 겸재 정선의 ‘금강산팔경도’(추정가 2억~2억5000만원), 박수근의 ‘앉아있는 세 여인’(5억~7억5000만원), 백자청화 수화문 각병(1억~1억5000만원) 등이 출품된다. 고영훈 작가가 달항아리를 그린 ‘달 2020’(1억~1억5000만원)이 나오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고 작가는 1986년 이탈리아 베네치아비엔날레에 한국 작가 최초로 참가했던 인물이다. 크리스티는 “한국 달항아리의 역사와 현재를 함께 보여준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크리스티코리아는 이 작품들을 22~24일 서울 삼청동 전시장에서 공개한다. 예약 후 관람할 수 있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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