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나은, 연기 혹평 쏙 들어간 각성 엔딩…이보영과 쌍끌이 [Oh!쎈 레터]

장우영 2023. 2. 1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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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손나은이 각성하면서 '대행사'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손나은의 사이다가 시청자들의 속을 시원하게 해줬고, 손나은은 눈을 부라리고 욕설을 내뱉으며 그동안의 연기 혹평을 씻어냈다.

손나은은 어색한 발성, 표정 연기가 오히려 이보영의 발목을 잡는다면서 연기 혹평을 받아 왔다.

손나은이 각성하고 연기 혹평을 씻어내면서 '대행사'는 더 힘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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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화면 캡처

[OSEN=장우영 기자] 배우 손나은이 각성하면서 ‘대행사’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손나은의 사이다가 시청자들의 속을 시원하게 해줬고, 손나은은 눈을 부라리고 욕설을 내뱉으며 그동안의 연기 혹평을 씻어냈다.

12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극본 송수한, 연출 이창민)는 시청률 12.7%(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11회(10.4%)보다 2.3%p 상승한 수치이며, ‘대행사’ 자체 최고 기록이기도 하다.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강한나(손나은)가 박영우(한준우)가 위기에 처하자 폭발하는 모습이었다. 강한나는 석산그룹 아들(이동하)와 맞선을 보는 자리에서 박영우가 수모를 당하자 참지 못하고 폭발했다.

강한나의 오빠 강한수(조복래)는 강한나와 박영우의 사이를 알고 석산그룹 아들에게 “한나 비서가 같이 유학 다녀왔다고 건방져저서 내보낼까 하는 중이니 밟아달라”고 전했다. 석산그룹 아들은 강한나와 레스토랑에서 맞선을 보던 중 박영우에게 와인을 넘치도록 계속 따르라고 지시했다.

이에 박영우는 와인을 따르다가 넘칠 것 같아 멈췄다. 석산그룹 아들은 “네가 결정하는 사람이야? 왜 내지시도 없이 멈추냐고”, “MBA 받고 나니까 같은 급 된 거 같냐? 이게 싸가지 없이 얻다 대고”라며 박영우가 따른 와인을 박영우에게 쏟아부었다.

강한나는 “적당히 좀 하세요”라며 간신히 분노를 참고 있었지만 박영우가 수모를 당하자 석산그룹 아들에게 똑같이 와인을 쏟아부으며 “이게 싸가지 없이 얻다 대고”라고 소리를 질렀다. 석산그룹 아들은 강한나의 행동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동안 ‘대행사’는 이보영이 혼자 이끄는 드라마로 인식됐다. 손나은은 어색한 발성, 표정 연기가 오히려 이보영의 발목을 잡는다면서 연기 혹평을 받아 왔다. 하지만 손나은은 이 장면 하나로 연기 혹평을 씻어냈다.

먼저 눈빛과 표정 연기는 물론 꽉 다문 입으로 강한나가 간신히 분노를 참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박영우가 수모를 당하자 강한나 특유의 ‘돌+I’ 기질을 보이며 분노를 폭발시켰다. 거침없이 내지르는 시원한 발성과 “이게 싸가지 없이 얻다 대고”라는 극대노 대사에 맞게 눈을 부라리는 연기가 압권이었다.

손나은의 연기에 시청자들도 격하게 반응했다. 해당 클립 영상에는 “잘했다 강한나!”라는 반응부터 “강한나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진짜 사이다였다”, “와인잔으로 머리 깰까봐 조마조마했는데 한나 잘했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손나은이 각성하고 연기 혹평을 씻어내면서 ‘대행사’는 더 힘을 받게 됐다. 이제 4회를 남겨둔 ‘대행사’가 이보영-손나은의 힘으로 더 높은 시청률을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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