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복덩이' 김민재·흐비차, 빅리그 데뷔 첫해 우승까지 한방에?

2023. 2. 1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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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나폴리는 김민재(26)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2)를 영입하자마자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듭났다.

나폴리는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크레모네세와의 2022-23시즌 세리에A 22라운드 홈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나폴리는 리그 6연승을 질주하며 승점 59로 단독 1위에 올랐다.

김민재와 흐비차는 이 경기에도 선발 출전했다. 크레모네세는 앞서 치른 21경기에서 단 1승도 못 한 꼴찌팀이다. 당초 나폴리가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은 최정예 라인업을 꺼냈다.

흐비차는 전반 21분에 선제골을 넣었다. 이로써 올 시즌 리그 9골 11도움에 도달했다. 김민재는 후반 20분 코너킥 찬스에서 빅터 오시멘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했다. 이번 시즌 2골 1도움을 기록한 김민재다.

이날 김민재는 걷어내기(5회)와 공중볼 경합(7회)에서 최다 기록을 세웠다. 또한 패스를 120회나 시도해 106회 성공시켰다. 나폴리 선수 가운데 100회 이상의 패스를 시도한 선수는 김민재가 유일하다. 패스 성공률은 88%다.

흐비차도 진기록을 썼다. 올 시즌에 앞서 유럽 5대리그(이탈리아·잉글랜드·스페인·독일·프랑스)에 데뷔한 선수 중에서 최초로 득점과 도움 모두 9개 이상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유럽 빅클럽들이 김민재와 흐비차를 눈여겨보는 이유다.

나폴리는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컵을 노린다. 나폴리가 올 시즌 세리에A에서 우승할 가능성은 95%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잔여 시즌 동안 지금과 오르막길을 달리면 세리에A 역대 최다 승점(102점)까지 경신할 수 있다.

[사진 = 나폴리·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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