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미 해병대대, 한반도서 첫 '전투준비태세 평가' 돌입

박응진 기자 2023. 2. 1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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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시 한반도 증원 전력인 주일 미 해병대 예하 부대가 최근 우리나라에 전개돼 전투준비태세 평가에 돌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미군 당국 등에 따르면 일본 오키나와(沖縄)현에 주둔 중인 미 해병 제3원정군(Ⅲ MEF) 지원대대(Ⅲ MSB)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8일까지 한 달간 일정으로 우리나라에서 '미 해병 전투준비태세 평가시스템'(MCCRES)을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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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구조·사격 등 '부시도 스트라이크 2023' 훈련도 실시
(미 국방부 영상정보배포시스템(DVIDS))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유사시 한반도 증원 전력인 주일 미 해병대 예하 부대가 최근 우리나라에 전개돼 전투준비태세 평가에 돌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미군 당국 등에 따르면 일본 오키나와(沖縄)현에 주둔 중인 미 해병 제3원정군(Ⅲ MEF) 지원대대(Ⅲ MSB)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8일까지 한 달간 일정으로 우리나라에서 '미 해병 전투준비태세 평가시스템'(MCCRES)을 수행 중이다.

이 지원대대는 미 해병 제3원정군의 전투지원 및 보안·행정업무를 수행하는 본부 대대로서 이 부대가 우리나라에 전개된 건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일 미 해병대가 우리나라에서 전투 준비 관련 필수 업무 검증 목적의 MCCRES를 실시하는 것 또한 이번이 처음이다.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

이는 유사시 주일 미 해병대의 한반도 전개 및 전투·작전 수행 등에 필요한 절차를 숙달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Ⅲ MSB 소속 장병 90여명은 지난달 오키나와현 소재 가데나(嘉手納) 공군기지에서 KC-130J 수송기 등을 이용해 경북 포항 소재 주한 미 해병대 기지 '캠프 무적'과 경기도 평택 소재 주한 미 공군 오산기지에 도착했으며, 이후 동두천 소재 주한미군 기지 '캠프 케이시'로 이동, 전개했다.

이들은 우리나라에 있는 기간에 이곳에서 전투구조, 근접전투, 개인화기 사격 등의 내용으로 '부시도(무사도) 스트라이크 2023' 훈련도 실시한다.

Ⅲ MSB의 케빈 존스 소령은 "우리 임무는 Ⅲ MEF가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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