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갤러리아 인적분할 승인…"3세 김동선 경영 본격화"

한지명 기자 2023. 2. 1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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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갤러리아가 2021년 4월 한화솔루션에 흡수합병된지 2년 만에 다시 인적분할했다.

인적분할된 한화갤러리아는 오는 3월 유가증권시장에서 재상장될 예정이다.

분할 이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 한화솔루션 갤러리아부문 전략본부장 및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무가 본격적으로 경영 전면에 나설 것이라는게 업계 안팎의 전망이다.

한화솔루션은 13일 서울 중구 로얄호텔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갤러리아부문 인적분할을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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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서 한화갤러리아 인적분할 가결
김동선 유통 신사업 확대 속도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한화갤러리아가 2021년 4월 한화솔루션에 흡수합병된지 2년 만에 다시 인적분할했다. 인적분할된 한화갤러리아는 오는 3월 유가증권시장에서 재상장될 예정이다.

이번 분할은 3세 경영의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분석된다. 분할 이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 한화솔루션 갤러리아부문 전략본부장 및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무가 본격적으로 경영 전면에 나설 것이라는게 업계 안팎의 전망이다.

한화솔루션은 13일 서울 중구 로얄호텔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갤러리아부문 인적분할을 가결됐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9월 한화갤러리아와 인적 분할을 예고했다. 갤러리아는 인적분할 이후 프리미엄 리테일과 신사업 확대로 경쟁력을 강화한다.

이날 결정으로 3세 승계가 가속 폐달을 밟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동안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이 태양광·석유화학 등 주력 사업을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이 금융 사업을, 김동선 전락본부장이 호텔·리조트·유통 사업을 맡는 식으로 노선을 명확히 해왔다.

김 본부장은 갤러리아부문의 신사업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2월 신사업전략부서를 신설하고 신규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갤러리아는 인적 분할 이후 신사업 부서의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VIP를 겨냥한 F&B 시설 '고메494', VIP 브랜드 '메종 갤러리아'와 같은 프리미엄 콘텐츠 발굴에 나선다. 금융·부동산 등 신규 영역의 투자도 이어진다.

수익성 확보에도 힘을 쏟는다. 경쟁력 높은 핵심 사업인 백화점 사업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리테일 분야를 강화하면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것이 목표다.

김 본부장은 올해 경영 활동 전면에 나서고 있다. 하반기에는 스페인산 프리미엄 이베리코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 출시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미국 유명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를 국내에 상륙시키기 위해 직접 나서기도 했다. 파이브가이즈 국내 첫 매장은 올 상반기 오픈 예정이다. 5년간 15개 이상 매장을 열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인적분할으로 한화의 3세 경영이 본격화 된 것으로 분석된다"며 "사업부문별로 업무를 나눈 만큼 향후 3형재의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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