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대회 톱10’ 임성재 “자신감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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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상위권 선수들과 경쟁해 톱10이라는 성적을 거둬 또 한 번 자신감을 얻었다."
임성재는 1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TPC스코츠데일(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WM피닉스오픈(총상금 2000만 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이고 합계 11언더파 273타 공동 6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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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상위권 선수들과 경쟁해 톱10이라는 성적을 거둬 또 한 번 자신감을 얻었다.”
임성재는 1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TPC스코츠데일(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WM피닉스오픈(총상금 2000만 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이고 합계 11언더파 273타 공동 6위에 올랐다. 조던 스피스, 샘 번스 등과 함께 같은 순위로 마친 임성재는 우승한 스코티 셰플러(19언더파 265타·이상 미국)에 8타 뒤졌다.
임성재는 직전 출전 대회였던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의 공동 4위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톱10에 진입했다. 특히 약 2만 명의 많은 갤러리가 지켜보는 스탠드로 둘러싸인 16번 홀(파3)에서 약 12m의 장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큰 환호까지 받았다.
임성재는 “이번 주 톱10 성적을 거둬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마지막 홀 보기가 아쉽지만 다음 주도 큰 대회가 있으니 다음 주에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피닉스오픈은 올 시즌부터 PGA투어가 도입한 특급대회 중 하나다. 지난해 870만 달러였던 총상금을 2배 이상 높였고, 덕분에 세계랭킹 상위 20위 이내의 선수 대부분이 출전해 우승 경쟁에 나섰다. 임성재는 “다 잘 치는 선수들이 많이 나와서 팬들도 재미있게 경기를 봤을 것 같다”며 “이렇게 세계 랭킹 상위권이 많은 선수들과 경쟁해서 톱10이라는 성적을 거둘 수 있어서 또 한 번의 자신감을 얻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임성재는 곧바로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 대회는 특급대회라는 상징성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까지 약 7개월 만의 PGA투어 출전을 예고해 더욱 큰 관심 속에 열릴 전망이다. 임성재는 “다음 주도 큰 대회다. 항상 대회마다 코스 컨디션이 다르고 난이도도 다르기 때문에 다음 주에 맞춰 컨디션을 조절해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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