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H- 혈액' 해군 상사, 21년간 118번째 헌혈 "누군가 희망 늘어가면 행복"

하종민 기자 2023. 2. 1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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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저의 118번째 헌혈하는 날입니다. 누군가의 희망도 늘어간다고 생각하면 한없이 행복한 날입니다."

매달 13일 '헌혈의 날'을 맞아 해군 장상수 상사가 강릉혈액원에서 118번째 헌혈을 하며 소감을 남겼다.

희소 혈액형(Rh-A형)을 보유한 해군 1함대사령부 장 상사는 지난 21년간 꾸준히 헌혈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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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앞으로 꾸준히 헌혈 이어갈 것"

[서울=뉴시스] 매달 13일 '헌혈의 날'을 맞아 해군 장상수 상사가 강릉혈액우너에서 118번째 헌혈을 하며 소감을 남겼다. 희소 혈액형(Rh-A형)을 보유한 해군 1함대사령부 장 상사는 지난 21년간 꾸준히 헌혈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사진=해군) 2023.02.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오늘은 저의 118번째 헌혈하는 날입니다. 누군가의 희망도 늘어간다고 생각하면 한없이 행복한 날입니다.”

매달 13일 '헌혈의 날'을 맞아 해군 장상수 상사가 강릉혈액원에서 118번째 헌혈을 하며 소감을 남겼다. 희소 혈액형(Rh-A형)을 보유한 해군 1함대사령부 장 상사는 지난 21년간 꾸준히 헌혈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장 상사의 첫 헌혈은 2002년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시작됐다. 지나던 길에 우연한 기회로 헌혈 버스에 올라탄 것이 첫 헌혈이었다. 그는 본인이 희소 혈액형(RH-)이라는 것도 이때 처음 알게 됐다.

이후 그는 Rh- 혈액이 우리나라 인구 중 0.1%에 불과할 정도로 희소하기에 헌혈의 가치를 더 크게 느꼈다. 특히 2014년 광주에서 Rh-A형 혈액을 가진 백혈병 환자가 위급한 상황에 처했다는 연락을 받고 긴급헌혈을 했던 기억 덕분에 헌혈의 가치를 더욱 크게 느끼게 됐다.

그는 "혈액 부족 사태의 유일한 해결책은 헌혈 동참"이라며 "저의 헌혈 봉사가 소중한 생명나눔 활동에 동참하는 작은 씨앗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은 군인의 사명이며, 그 일원임에 자긍심을 가지고 있다. 해군으로서 해양수호 임무 완수는 물론, 건강관리를 철저히 해 앞으로도 꾸준히 헌혈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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