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뫼비우스' 긴축 우려에 코스피 0.4% 빠진 2459선

강은성 기자 2023. 2. 1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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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기대인플레이션이 상승반전하고 국채 금리가 치솟으면서 시장은 또 다시 '긴축 우려'에 휩싸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초 글로벌 금융시장에 훈풍을 불러일으켰던 '조기 금리인상 종료'에 대한 기대가 빠르게 후퇴하고 있다"면서 "페드와치(Fed watch) 기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동결 확률은 0%로 소멸됐고 5월 FOMC마저 금리를 올릴 것이란 확률이 74%까지 상승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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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긴축완화 기대감 사라지고 3월, 5월 연이어 금리인상 '공포'
외국인 단기 매수 확대에 따른 차익실현 압력 커져
ⓒ 뉴스1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미국의 기대인플레이션이 상승반전하고 국채 금리가 치솟으면서 시장은 또 다시 '긴축 우려'에 휩싸였다. 이로 인해 코스피도 장 초반 0.4% 밀린 2459선을 기록중이다.

13일 오전 9시22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 대비 10.45p(-0.42%) 하락한 2459.28을 가리키고 있다.

기관이 1249억원 어치를 팔매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305억원, 개인은 1050억원 각각 순매수하는 중이다.

대형 반도체 종목의 부진이 두드러진다. SK하이닉스가 전거래일 대비 2900원(-3.10%) 밀린 9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도 0.48% 하락한 6만2500원을 기록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상승종목은 기아(0.41%), LG화학(0.3%), 현대차(0.17%) 뿐이다. 그나마 상승폭도 미미하다. SK하이닉스(-3.10%), 삼성SDI(-2.04%), LG에너지솔루션(-2.03%), NAVER(-1.74%), 삼성전자우(-0.53%), 삼성전자(-0.48%)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통신업(0.38%), 기계(0.34%), 비금속광물(0.30%), 화학(0.24%), 전기가스업(0.13%) 등이다. 하락 업종은 운수창고(-1.12%), 서비스업(-1.08%), 섬유,의복(-1.02%), 전기,전자(-1.01%), 제조업(-0.44%) 등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초 글로벌 금융시장에 훈풍을 불러일으켰던 '조기 금리인상 종료'에 대한 기대가 빠르게 후퇴하고 있다"면서 "페드와치(Fed watch) 기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동결 확률은 0%로 소멸됐고 5월 FOMC마저 금리를 올릴 것이란 확률이 74%까지 상승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번주는 최근 시장을 환호하게 만들었던 파월 연준 의장의 '디스인플레이션'기대가 제어되는 한주가 될 것"이라면서 "그간 국내증시는 외국인의 단기 8조원 순매수 영향으로 강세를 이어왔지만 달러강세와 채권금리 반등 등이 전개될 경우 외국인의 차익실현 욕구도 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2.25p(-0.29%) 하락한 770.19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237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56억원, 기관은 117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3.39%), 에코프로(1.49%), 에스엠(0.61%), JYP Ent.(0.55%), 오스템임플란트(0.11%) 등은 상승했다. 펄어비스(-1.93%), 카카오게임즈(-1.69%), HLB(-1.18%), 셀트리온헬스케어(-0.68%), 엘앤에프(-0.22%)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일반전기전자(1.32%), 금융(0.73%), 금속(0.38%), 운송(0.28%), 방송서비스(0.12%) 등이다. 하락 업종은 통신장비(-1.33%), 섬유·의류(-1.23%), 정보기기(-1.08%), 디지털콘텐츠(-1.04%), 운송장비·부품(-1.00%)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3.7원 오른 1268.9원이다.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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