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쩐’ 문채원 “김미숙과 모녀로 재회, 운 좋다고 생각..몰입 도움돼” [인터뷰③]

김채연 2023. 2. 1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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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②에 이어) 배우 문채원이 '법쩐'에서 함께 출연한 배우들과 호흡을 이야기했다.

지난 9일 문채원은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OSEN과 만나 SBS 금토드라마 '법쩐'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작품에서 문채원은 '찬란한 유산' 이후 14년 만에 배우 김미숙과 다시 한번 모녀 호흡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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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인터뷰 ②에 이어) 배우 문채원이 ‘법쩐’에서 함께 출연한 배우들과 호흡을 이야기했다.

지난 9일 문채원은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OSEN과 만나 SBS 금토드라마 ‘법쩐’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문채원은 11일 종영한 ‘법쩐’에서 극중 박준경 역을 맡으며, 전직 검사이자 법무관 육군 소령으로 분했다. 엄마의 사망 이후 직접 법복을 벗고 복수에 임하는 인물.

문채원은 전작인 ‘악의 꽃’에서 형사를 맡았고, 이번에는 검사와 법무관 역을 맡았다. 이와 관련해 그는 “그런 옷입고 그런건 재밌었다. 연기자를 하니까 현실에서 되어볼 수 없는 것도 연구를 해보고, 재밌고, 좋은 경험이었다”며 캐릭터 연구에 대해 “약간 준경이 건조한 사람인데, 어떻게 건조하게 느껴지게 할까. 너무 건조해버리면 생명력이 없는 사람처럼 느껴질 수 있지 않냐. 그런게 어렵더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문채원은 “강유석 배우 빼고는 대부분 한참 나이가 많으시고, 상대적으로 남자 배우가 많으니까. 혜화 언니랑 나오면서 ‘튀지 않고 조화롭게 나오려면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해서. 영화 ‘스포트라이트’를 참고했다. 영화 속에서도 여자가 1명 나오는데, 예전에 봤을때도 잘 맞더라. 그정도의 느낌을 튀지 않으면서 내려면 어떻게 해야되나 연구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에서 문채원은 ‘찬란한 유산’ 이후 14년 만에 배우 김미숙과 다시 한번 모녀 호흡을 선보였다. 호흡이 어땠냐는 질문에 문채원은 “참 운이 좋다고 생각했다. 엄마랑 나오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 게 아닌데, 그런 장면이 설득력이 있으려면 진짜 엄마와 딸처럼 보여야하지 않냐. 운이 좋아서 선배님을 엄마로 몰입하는 게 도움이 많이 됐다”고 전했다.

연기할 때 차이가 있었냐고 묻자 그는 “여전히 그냥 너무 아름다우시고, 분위기가 좋으시다. 풍겨나오는 인상도 너무 좋으시고. 주변에서도 선생님이랑 같이 있을 때 잘 어울린다고 얘기를 많이 해주시고, 다른 걸 많이 안해도 좋았다. 선생님도 되게 좋았다고 말씀해주셔서 좋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문채원은 제작발표회에서 “이선균과 꼭 작품을 하고 싶은 꿈이 있었다. 오늘 꿈을 이뤘다”라고 출연 결정 이유로 이선균을 언급한 바 있다. 함께 작품을 마친 소감과 호흡에 대해 질문하자 그는 “저는 좋았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이선균 선배님이 나온 작품을 다양하게 봤는데, 너무 표현하시는 것도 넓으시고 그러니까. 그게 실제로도 비슷한 느낌이여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문채원은 “저는 선배께 의지하면서 같이 촬영하는 신을 편안하게 찍은 것 같다. ‘우와 잘하신다’하면서 보고, ‘우와’ 하면서 찍고”라며 “선배님을 보면 사람냄새 많이 나는 그런 느낌이 들지 않냐. 연기할 때 많이 느껴지더라. 같이 일할 때 그런 느낌이 느껴지니까 좋았다”고 했다.

문채원은 호흡을 맞춘 강유석, 박훈에 대해서도 “유석이는 그냥 동생같았다, 남동생처럼 챙겨주고 싶기도 하고. 저는 그 친구가 양복입기 전에는 훨씬 어리게 봤다. 남동생 같더라. 말도 붙이고 찍었는데, 좋았고”라며 “박훈 선배는 두번째 촬여에서 ‘채원아 우리는 두작품한 거 같아’ 이렇게 얘기를 해주시더라. 그 말이 저도 좋았다. 제가 편하다는거니까. 저도 그 얘기를 듣고 편하게 찍었다. 현장에서 박훈 선배가 장난끼가 많다. 재밌게 찍었다”고 말했다.

문채원은 복수와 관련해 장태춘(강유석 분)과 갈등을 빚으며 그의 뺨을 때리기도 한다. 문채원은 어떻게 촬영했냐는 말에 “유석이 안 힘들게 해주려고 한번에 찍었다. ‘물도 뿌리는데 어떻게 못 때리겠어’하다가 결심하고 때리니 맞은 유석이도 놀라고, 저도 놀랐다. 빨리 끝나니까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cykim@osen.co.kr

[사진] 아이오케이컴퍼니, 레드나인 픽처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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