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도 푹 빠졌다..."이재성 없는 마인츠, 상상 불가"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보 스벤손 감독이 마인츠 입단 후 최고 활약을 보이고 있는 이재성을 극찬했다.

마인츠는 11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에 위치한 MEWA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0라운드에서 아우크스부르크를 3-1로 제압했다. 이로써 마인츠는 12위에 위치했다.

최근 마인츠 성적은 좋지 못했다. 아우크스부르크전 이전 8경기에서 1승밖에 없었다. 그러면서 순위는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아우크스부르크전 필승을 다짐한 마인츠는 이재성 활약 속 승점 3점을 따냈다. 전반 21분 역습 상황에서 이재성이 득점하면서 마인츠가 앞서갔다. 전반 24분 카림 오니시워 골로 2-0이 됐다. 전반 28분 에르메딘 데미로비치 페널티킥(PK) 골로 1점차가 됐다.

다시 이재성이 나섰다. 이재성은 후반 7분 공중볼 경합에서 승리한 뒤 맞은 일대일 기회를 살렸다. 득점을 통해 흐름은 마인츠 쪽으로 넘어왔다. 할 일은 다한 이재성은 후반 35분 교체됐다. 경기는 마인츠의 3-1 승리로 끝이 났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슈팅 2회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한 이재성은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득점력이 아쉬운 마인츠에 이재성 득점 행진은 큰 힘이 되고 있다. 이재성은 최근 리그 4경기에서 4골이다. 득점력을 끌어올린 덕에 마인츠 팀 내 득점 2위에 올랐다. 마르쿠스 잉바르트센, 조나단 부르카르트, 루드빅 아조르케 등 스트라이커 득점력이 저조해 걱정이 많은 가운데 이재성이 득점을 더해주는 건 마인츠에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독일 '키커'는 "이재성은 정점에 올라있다. 직전 4경기에서 4골을 터트렸다. 2019-20시즌 2부리그에 위치한 홀슈타인 킬에서 리그 9득점을 올린 후 가장 득점 페이스가 좋다. 마인츠는 이재성을 매우 좋아한다. 이재성은 최근 이적 원한다고 하기도 했으나 다가오는 여름 이후에도 마인츠에 있을 것 같다"고 평했다.

스벤손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이재성이 없는 마인츠를 상상할 수 없다. 이재성보다 호감가는 선수는 없다"고 하면서 이재성을 추켜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