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 日 경쟁자 어깨 부상…오현규 출전 기회 늘어나나

박대로 기자 2023. 2. 1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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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에서 뛰는 오현규(22)가 일본인 경쟁자의 부상으로 출전 기회를 더 자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K리그 수원삼성을 떠나 셀틱에 입단한 오현규는 지난달 30일 데뷔전을 치른 뒤 이후 4경기에 교체로 출전했는데 4번째 경기 만에 골맛을 봤다.

후루하시가 빠진 상황에서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놓고 오현규가 경쟁할 선수는 일본인 마에다 다이젠(26)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셀틱 감독으로서는 경기 전략에 따라 오현규를 선발로 내세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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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리그 득점 1위 후루하시 어깨 부상 속 오현규 골
첫 선발 출전 가능성 ↑…남은 경쟁자는 日 마에다
트레블 노리는 셀틱에 힘 보태면 오현규 입지 강화

[서울=뉴시스]오현규. 2023.02.12. (사진=셀틱 누리집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에서 뛰는 오현규(22)가 일본인 경쟁자의 부상으로 출전 기회를 더 자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현규가 인상적인 플레이로 주전을 꿰찰 수 있을지 주목된다.

셀틱 주전 공격수인 후루하시 교고(28)는 지난 12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있는 셀틱 파크에서 치러진 2022~2023시즌 스코티시 컵 16강 세인트 미렌전(5-1 승)에서 부상을 입었다.

일본 출신 후루하시는 전반 14분 상대 수비와 몸싸움을 벌이다가 넘어지며 어깨 쪽 고통을 호소해 이스라엘 출신 리엘 아바다와 교체됐다. 후루하시는 지난 시즌에도 어깨 부상에 시달렸고 올 시즌 초 레인저스전에서도 비슷한 부상을 당해 1개월 가까이 결장한 바 있다.

올 시즌 22골을 넣은 주 득점원 후루하시가 이탈한 가운데 오현규는 후반 18분 주앙 필리페와 교체돼 투입됐다. 적극적으로 몸싸움을 하며 기회를 노리던 오현규는 후반 35분 데뷔골을 넣었다. 캘럼 맥그리거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게 맞고 나오자 오현규는 지체 없이 공을 차 넣었다.

오현규가 데뷔골을 넣으면서 팀 내 입지가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 섞인 전망이 나온다.

지난달 K리그 수원삼성을 떠나 셀틱에 입단한 오현규는 지난달 30일 데뷔전을 치른 뒤 이후 4경기에 교체로 출전했는데 4번째 경기 만에 골맛을 봤다.

[퍼스(스코틀랜드)=AP/뉴시스] 스코틀랜드 리그 경기에서 골 넣은 후루하시 교고. 2023.02.05.

후루하시가 빠진 상황에서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놓고 오현규가 경쟁할 선수는 일본인 마에다 다이젠(26)이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일본 대표로 뛰었던 마에다는 작은 체구라는 약점을 속도와 활동량으로 극복하는 스타일이다.

마에다가 전방 압박과 속공에 특화된 선수라면 오현규는 몸싸움에 능하고 최전방에서 공을 지킬 줄 아는 선수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셀틱 감독으로서는 경기 전략에 따라 오현규를 선발로 내세울 수 있다.

이에 따라 오현규가 첫 선발을 경험할 가능성이 생겼다. 셀틱은 오는 19일 애버딘과 리그전을 앞두고 있고 27일에는 최대 라이벌 레인저스와 리그컵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다. 현재 리그 1위인 셀틱은 FA컵과 리그컵까지 우승하는 트레블을 노리고 있다.

오현규가 트레블 달성을 위한 관문이 될 중요한 경기들에서 코치진과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겨 입지를 다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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