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1·2등급 10명 중 6명이 ‘N수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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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상위 등급을 받은 학생 10명 중 6명이 N수생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진학사는 자사 시스템에 2023학년도 수능 성적을 입력한 수험생의 데이터 분석 결과 1·2등급을 받은 학생 중 졸업생의 비율이 모든 영역에서 재학생보다 높았다고 밝혔다.
특히 2등급보다 1등급 중 졸업생 비율이 더 높았다.
2등급 중 졸업생 비율은 국어 55.1%, 수학 56.7%, 영어 50.2%, 탐구 58.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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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상위 등급을 받은 학생 10명 중 6명이 N수생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진학사는 “수학의 경우 표준점수 만점이 145점이나 되는 등 예년에 비해 어렵게 출제됐다”며 “시험이 어려울 경우 수능 준비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입한 졸업생에게 당연히 유리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반면 절대평가로 시행되는 영어는 1∼3등급에서 재학생과 졸업생의 차이가 크지 않았다.
국어와 수학은 3등급까지도 졸업생의 비율이 많았다. 재학생 비율은 국어와 수학은 4등급부터, 영어와 탐구는 3등급부터 높아졌다. 등급이 낮을 수록 재학생이 차지하는 비율도 많았다. 8등급의 경우 재학생 비율은 국어 79.8%, 수학 67.3%, 영어 78.7%, 탐구 77.6%다.
진학사는 “수능 점수를 입력하는 정시 서비스 이용자 중 졸업생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 전체 수험생을 대상으로 할 때와는 차이가 날 수 있지만 대입에서 실질적인 영향력을 차지하는데 상당히 의미 있는 자료”라고 밝혔다. 통상 예비고3 학생들은 모의고사 점수를 기반으로 수능에서의 기대치를 추정하는데, 졸업생의 영향력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정시는 물론이고 수시 수능최저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서라도 수능에서의 등급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예비고3 학생들이 단순 모의고사 점수로만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수능에 대한 지나친 기대보다는 졸업생 유입을 고려하여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최대한의 준비를 하는 것이 수시와 정시 모두 성공할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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