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 책임 모두 떠안는 클롭 "다 내 탓이다"

한유철 기자 2023. 2. 1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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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감독이 부진에 대한 모든 책임을 떠안았다.

클롭 감독 부임 이후, 리버풀은 암흑기에서 벗어났다.

이런 상황에서 클롭 감독이 든든한 '지도자'가 무엇인지 보여줬다.

클롭 감독은 "누군가가 내게 잘못된 조언을 하고 내가 그것을 듣는다면, 모든 것은 내 잘못이다. 그들의 잘못이 아니다. 그것을 확실하게 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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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위르겐 클롭 감독이 부진에 대한 모든 책임을 떠안았다.


클롭 감독 부임 이후, 리버풀은 암흑기에서 벗어났다. 그가 오기 전까지 중위권에 머물렀었지만 2016-17시즌 4위를 시작으로 꾸준히 순위를 끌어올렸다.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최정상에 오르면서 '이스탄불의 기적'을 재현했고 2019-20시즌엔 오랫동안 발목을 잡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관에서 벗어났다. 지난 시즌에도 맨체스터 시티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였고 승점 92점을 획득했지만, 아쉽게 2위에 머물렀다.


이번 시즌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다. 눈에 띄는 보강은 없었지만, 리버풀의 상승세를 이끈 선수들이 모두 건재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은 맨시티와 리버풀이 우승 경쟁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지금 두 팀의 운명은 너무 다르다. 맨시티는 리그 22경기에서 승점 48점을 획득해 '1위' 아스널을 바짝 쫓고 있다. 반면 리버풀은 리그 20경기에서 승점 단 29점만을 획득하며 10위에 머물러 있다. 아스널과의 승점 차는 22점으로 벌어졌고 '4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격차도 12점이나 된다. 현실적으로 UCL 진출권을 따내는 데엔 무리가 있는 상황이다.


이 화살은 선수들에게 향했다. 특히 활약을 기대했던 선수들이 타깃이 됐다. 지난 시즌 리그 23골로 손흥민과 함께 득점왕에 오른 모하메드 살라가 중심에 있었으며 버질 반 다이크,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조던 헨더슨 등 폼이 떨어진 선수들도 비판을 받았다. 코디 각포와 다르윈 누녜스 등 기대를 안고 입성한 '신입생'들도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선수들과 스태프들을 향한 비판. 이런 상황에서 클롭 감독이 든든한 '지도자'가 무엇인지 보여줬다. 그는 "100% 일반적인 반응이다. 우리가 7년 반 동안 함께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나가고 많은 사람들이 왔다. 우리는 결코 한 사람으로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우리는 좋지 않은 상황에 있다. 만약 구성원들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거나 영감을 주지 못한다면, 그들은 여기에 있지 못할 것이다. 나는 100% 명확하다. 그들이 내 친구이기 때문에 함께하는 일은 결코 없다"라며 선수들과 스태프들을 변호했다.


모든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클롭 감독은 "누군가가 내게 잘못된 조언을 하고 내가 그것을 듣는다면, 모든 것은 내 잘못이다. 그들의 잘못이 아니다. 그것을 확실하게 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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