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 PGA 피닉스오픈 2연패달성…세계랭킹 1위도 탈환

2023. 2. 1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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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PGA투어 올해의 선수로 뽑혔던 스코티 셰플러가 WM 피닉스오픈 2연패를 달성하며, 세계랭킹 1위를 탈환했다.

셰플러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파71·726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이글 1개, 버디 4개로 6타를 줄이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셰플러는 최종합계 19언더파로 닉 테일러(17언더파)를 2타차로 제치고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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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경쟁 존 람 14언더파로 3위
임성재 최종 11언더파로 공동 6위
셰플러가 우승한 뒤 캐디와 포옹하는 순간, 존 람(오른쪽)이 씁쓸한 표정으로 고개를 숙이고 있다./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지난 시즌 PGA투어 올해의 선수로 뽑혔던 스코티 셰플러가 WM 피닉스오픈 2연패를 달성하며, 세계랭킹 1위를 탈환했다.

셰플러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파71·726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이글 1개, 버디 4개로 6타를 줄이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셰플러는 최종합계 19언더파로 닉 테일러(17언더파)를 2타차로 제치고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테일러는 전반 4타를 줄이고 10번 홀(파4) 버디를 보태며 공동선두까지 올라섰다. 그러나 셰플러가 13번홀에서 이글을 잡아내고 시그니처홀인 16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해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세계랭킹 1위에 복귀한 셰플러./게티이미지

세계랭킹 1위와 우승컵을 놓고 경쟁을 펼쳤던 존 람은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보기도 2개를 범해 3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가 된 람은 3위로 경기를 마쳤고, 셰플러의 우승을 씁쓸하게 지켜봐야 했다.

셰플러는 “오늘 내 경기내용이 자랑스럽다. 티샷도 좋지 않았고, 아이언샷도 날카롭지 못했지만 훌륭한 라운드를 치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로써 셰플러는 지난해 마스터스 우승 이후 10개월 만에 정상에 오르며 통산 5번째 우승컵을 품었다. 총상금 2000만달러인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360만달러(약 45억 6000만원)이다.

대회 2연패와 함께 셰플러는 로리 매킬로이를 제치고 세계랭킹 2위에서 1위 자리에 복귀했다.

셰플러는 지난해 매킬로이에게 랭킹 1위를 내줬지만 이번 대회에 우승을 하고, 매킬로이가 공동 32위(4언더)에 그치면서 정상에 복귀했다.

임성재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1언더파로 한국 선수중 가장 좋은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전반 2타를 줄이며 기분좋게 출발한 임성재는 그러나 후반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타수를 더 이상 줄이지 못했다. 이번 시즌 3번째 톱10으로 상금 65만2500달러(약 8억2700만원)를 획득했다.

김시우는 6언더파 278타로 공동 23위, 이경훈은 2언더파 282타로 공동 42위를 기록했다. 김주형은 1언더파 283타로 공동 50위에 머물렀다.

한편 공동 10위를 차지한 리키 파울러는 7번 홀(파3·216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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