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PGA 피닉스 오픈 공동 6위 "또 한 번의 자신감 얻었다"

2023. 2. 1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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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임성재(25·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WM 피닉스 오픈(총상금 2000만달러)에서 공동 6위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13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파71·726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샘 번즈,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타이렐 해튼(잉글랜드)과 함께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올 시즌 4번째 '톱10'이다.

전반에는 보기 없이 버디만 2개 골라내 산뜻하게 최종일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 12번홀까지 9개홀 동안 버디가 나오지 않는 답답한 경기가 이어졌다. 13번홀(파5)에서 티샷이 페널티구역에 빠지면서 위기를 맞았다. 4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렸으나 파 퍼트가 홀을 벌어나면서 이날 첫 보기를 적어냈다.

경기 막판 다시 뒷심을 발휘했다. 16번홀(파3)에서 12m의 버디 퍼트로 팬들을 열광케 했다. 이어 17번홀(파4)에서 추가 버디를 잡아내며 다시 힘을 냈다. 그러나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공동 6위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임성재는 "이번 주 톱10 성적을 거둬서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마지막 홀 보기로 아쉽긴 하지만 다음주도 큰 대회가 있으니 다음주도 열심히 해야겠다"며 "다 잘 치는 선수들이 많이 나와서 팬들도 재미있게 경기를 봤을 것 같다. 이렇게 세계 랭킹 상위권이 많은 선수들과 경쟁해서 톱10이라는 성적을 거둘 수 있어서 또 한번의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디펜딩 챔피언'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이날 보기없이 버디 4개와 이글 한 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적어낸 셰플러는 최종합계 19언더파 265타를 기록하며 닉 테일러(캐나다·16언더파 268타)를 3타 차로 따돌렸다.

셰플러는 함께 출전한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4언더파 280타 공동 32위에 그치면서 랭킹 1위 자리를 되찾게 됐다.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만의 탈환이다.

한국 선수들 중에서는 김시우(28·CJ대한통운)가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 공동 23위, 이경훈(32·CJ대한통운)은 2언더파 282타 공동 42위를 마크했다. 김주형(21·나이키 골프)은 1언더파 283타 공동 50위에 그쳤다.

[임성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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