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한동훈 영입할 생각 있다…이준석 혼자 하다 흔들려, 난 함께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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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총선 출마 의향이 있다면 늦어도 올 가을에는 정치권으로 들어와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진행자가 "만약 천 후보가 당대표가 된다면 한동훈 장관을 총선후보로 영입할 생각이냐"고 묻자 천 후보는 "영입 제안할 생각 있다"며 "본인이 생각이 있다면 얼마든지 환영이지만 그럴 것이면 빨리 정치권으로 진입하라는 말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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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천하람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총선 출마 의향이 있다면 늦어도 올 가을에는 정치권으로 들어와야 한다고 주문했다.
자신이 이준석 전 대표와 친한 건 사실이지만 정치 스타일은 다를 것이라고 했다. 이 전 대표가 혼자 정치하는 바람에 어려움에 처한 것과 달리 자신은 어울리는 정치, 연대를 강화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천 후보는 1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김기현 후보가 "대선 욕심 있는 분이 (당대표가 돼선) 곤란하다. 현재 권력과 미래 권력이 부딪히면 탄핵이 우려된다"고 말한 부분에 대해 "조급함의 표시인 것 같다"며 김 후보를 비판했다.
이어 "현실적으로 보면 만약에 안철수 후보나 천하람 후보가 당대표가 된다 해도 유력한 대선후보들이 있다"며 "대표적으로 한동훈 장관, 오세훈 시장도 있기에 권력의 추가 급격하게 당대표에게 기울어질 가능성도 적다"고 지적했다.
이에 진행자가 "만약 천 후보가 당대표가 된다면 한동훈 장관을 총선후보로 영입할 생각이냐"고 묻자 천 후보는 "영입 제안할 생각 있다"며 "본인이 생각이 있다면 얼마든지 환영이지만 그럴 것이면 빨리 정치권으로 진입하라는 말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 "아무리 한동훈 장관이라고 하더라도 막판까지 정치활동을 하지 않다가 낙하산 공천으로 내려 오면 공천파동 요인의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천 후보는 "한동훈 장관뿐 아니라 대통령실에서 정치하고 싶은 분들이나 대통령께서 '원내 진출 했음'하고 희망하는 분들은 미리 준비하라"고 권하면서 "최소 총선 6개월 이전까지는 제대로 현장에서 뛰기 시작해야 한다"며 22대 총선(2024년 4월 10일) 6개월 전인 올 10월 초까지는 당에 들어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천 후보는 최근 '이준석 전 대표처럼 셀럽 정치할 생각 없다'고 말한 까닭에 대해 "제가 이준석 대표 정도의 완전 스타성이 있지는 않은 것 같다, 저도 인기 없는 건 아니지만 혼자서 할 수 있는 정치는 없는 것 같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혼자 정치를 하게 되면 결국 언젠가는 흔들린다"며 "이준석 대표 체제가 흔들렸던 건 최고위원회, 원내에서 이 대표를 지지하는 그룹이 너무나 적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 지지세력이 거의 없었기에 "웃고 넘길 수 있는 여러 가지 공격이나 흔들기를 강하게 방어하고 공격할 수밖에 없었다"며 사사건건 파열음이 생긴 배경을 설명했다.
따라서 천 후보는 "당 운영을 안정적으로 가져 가려면 충분한 세력을 형성해 정치를 좀 더 안정적으로 해야 된다"면서 "철학을 공유하는 좋은 사람들의 연대는 필요하다고 본다"고 연대를 통한 지지세력 확대를 꾀하겠다고 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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