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슨, 한해 30개 대회서 18승 ‘최다’… 11연승 ‘불멸의 기록’[Golfer & Rec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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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런 넬슨(미국)은 1945년 한 해 동안 30개 대회에 출전해 무려 18승을 거두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역사상 단일 시즌에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주인공이다.
하지만 이미 3개 대회 우승, 5개 대회 준우승의 뛰어난 성적을 내고 있던 넬슨은 해럴드 맥스패든(미국)과 한 조로 출전한 마이애미 인터내셔널 포볼에서 스니드가 속한 조를 꺾고 트로피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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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런 넬슨(미국)은 1945년 한 해 동안 30개 대회에 출전해 무려 18승을 거두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역사상 단일 시즌에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주인공이다. 넬슨이 이 과정에서 세운 놀라운 기록은 또 있다. 바로 11개 대회 연속 우승이다. 한 시즌에 11개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도 위대한 기록인데 자신이 출전한 대회에서 11회 연속 트로피를 들었다는 점은 더욱 놀랍다.
미국의 여러 스포츠 역사 통계를 정리하는 사이트 크로니시스포츠에 따르면 1945년 PGA투어는 총 38개 대회가 열렸다. 이 가운데 넬슨은 30개 대회에 출전해 모든 대회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11개 대회 연속 우승이 포함되어 있다. PGA투어 역사상 최다 연속 우승 기록이다.
넬슨은 1945년 9번째 출전이자 3월 첫 대회였던 잭슨빌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 경쟁에서 밀렸다. 라이벌 샘 스니드(미국)에게 우승을 내줬다. 하지만 이미 3개 대회 우승, 5개 대회 준우승의 뛰어난 성적을 내고 있던 넬슨은 해럴드 맥스패든(미국)과 한 조로 출전한 마이애미 인터내셔널 포볼에서 스니드가 속한 조를 꺾고 트로피를 들었다. 이 우승이 골프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대기록의 시작이었다. 넬슨은 이후 출전한 10개 대회에서 트로피를 싹쓸이했다. 3월에 3승, 4월에 2승을 거뒀고, 다시 6월에 2승, 7월 3승, 8월 1승까지 우승 행진이 이어졌다. 8월의 두 번째 대회였던 멤피스인비테이셔널을 4위로 마치며 연속 우승 기록의 마침표가 찍혔다.
넬슨의 11연승이 위대한 이유는 여전히 PGA투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록이기 때문이다. 현존하는 골프 선수 중 가장 뛰어난 실력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았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넬슨의 뒤를 이었으나 그의 기록은 2006년과 2007년에 걸친 7승이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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