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허그가 대신 갚은 전세보증금 1천700억 원…1년 새 3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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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도시보증공사, 허그가 집주인 대신 세입자에게 갚아준 전세반환보증 규모가 지난달 천 7백억 원에 육박했습니다.
집값 하락으로 '깡통전세'가 늘었고, 전세사기 피해가 잇따르면서 지난 한 해 허그가 갚아준 전세보증금은 모두 9천2백41억 원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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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도시보증공사, 허그가 집주인 대신 세입자에게 갚아준 전세반환보증 규모가 지난달 천 7백억 원에 육박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3.2배나 급증한 겁니다.
지난해 7월 5백64억 원이었던 허그의 대위변제액은 지난달 1천6백92억 원을 기록하며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집값 하락으로 '깡통전세'가 늘었고, 전세사기 피해가 잇따르면서 지난 한 해 허그가 갚아준 전세보증금은 모두 9천2백41억 원에 달했습니다.
이 가운데 허그가 회수한 금액은 전체의 21%에 불과해 7천억 원가량 손실을 봤습니다.
대위변제금이 늘어나면서 허그는 지난해 1천억 원가량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는데, 허그가 당기순손실을 낸 것은 지난 2009년 이후 13년 만입니다.
정부는 오는 5월부터 전세보증금이 집값의 90% 넘는 주택은 보증보험 가입을 차단하기로 했지만, 집값 하락으로 올해 내내 '깡통주택'이 속출해 허그의 연간 대위변제액이 2조 원 안팎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허그의 재정건전성이 우려되는 가운데 정부는 보증보험 상품 가입이 중단되지 않도록 정부 출자를 통해 허그의 보증 여력을 확충할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이혜미 기자par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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