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쩐’ 문채원 “새롭고 신선한 작품 해보고 싶어..장르물 매력 느꼈다” [인터뷰②]

김채연 2023. 2. 1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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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①에 이어) 배우 문채원이 '법쩐'을 통해 느낀 점을 털어놨다.

지난 9일 문채원은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OSEN과 만나 SBS 금토드라마 '법쩐'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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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인터뷰 ①에 이어) 배우 문채원이 ‘법쩐’을 통해 느낀 점을 털어놨다.

지난 9일 문채원은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OSEN과 만나 SBS 금토드라마 ‘법쩐’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SBS ‘법쩐’은 ‘법’과 ‘쩐’의 카르텔에 맞서 싸우는 ‘돈장사꾼’ 은용과 ‘법률기술자’ 준경의 통쾌한 복수극을 다룬 작품으로, 문채원은 극중 박준경 역을 맡았다

문채원은 지난 2020년 종영한 tvN ‘악의 꽃’ 이후 약 2년만에 드라마에 출연했다. 그는 처음 대본을 봤을 때 어땠냐는 질문에 “처음 본 대본은 약간 어렵기도 했고, 되게 수월하게 읽히진 않더라. 드라마로 나와서 그러지 책은 조금 다를 수도 있고, 저한테 들어오는 대본 중에 이런 류가 많지는 않아서 안 읽히는 류가 있었는데, 첫인상은 그랬다. 여러 번 읽었다”고 말했다.

이어 문채원은 “제 거만 보니깐 왜 그러는지 줄기가 안 읽히더라. 다른 사람 입장에서도 읽어야 된다고 생각해서 많이 읽었다”면서 “저도 마음은 새롭고 신선한걸 해보고 싶긴 한데, 그런 드라마가 많아졌다고 해서 양이 많아지는 것 같다. 정해진 개수가 있는거고, 배우는 많고. 그럼 기존 이야기에서 조금 새로운 이야기를 하는건데, 그런 면에서 이 드라마가 있었던 이야기처럼 보일 수있지만 막상 들어가서 찍으니깐 여기서만의 얘기가 있더라”고 드라마의 매력을 이야기했다.

특히 ‘법쩐’ 속 박준경의 어머니의 석연찮은 죽음 이후 복수를 위해 달리는 인물. 과거 회상 장면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무표정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웃는 장면이 없어 캐릭터 연구할 때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에 문채원은 “조금 어려웠다. 안 어렵지는 않더라”며 "웃는게 없는건 일관성 없어서 좋다고 생각했다. 그렇다고 해서 흡사하게 무언가를 해봤던 건 아니여서 혼자 연습도 많이했고, 상상도 많이 해보고 머릿속에서 상상한 대로 하는대로 나와줬으면 하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연기의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연기했냐는 말에 문채원은 “재밌거나 사람을 되게 끌어당기는 사람은 아닐 수 있지만, 취향이 다 다르니까. 근데 현실에서 저렇게 까지는 못할 거 같더라”며 “현실에서 그런 사람을 본다면 처음에는 친해지기 전에는 어렵고, 불편할 수 있지만 되게 친해지면 좋은 사람일 것 같았다. 현실에서 그런 사람까지 되기는 어려우니까”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문채원은 “작품 속에서 그런 역을 하는게 재밌고, 머릿속에 멋있다고 생각하는 모습대로 표현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일관성이 있는 사람을 끌려하는 건 아니더라도 그런 사람이 멋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제가 그렇게 연기 안 하더라도 작가님이 써주시더라”고 감사함을 표현했다.

하나의 장르물을 마치면서 새로운 매력을 느꼈냐는 질문에 문채원은 “느꼈다. 안 했으면 그냥 모르고 지낼 수 있었는데, 하면서 그런걸 알게 됐고. 이건 이런 재미가 있구나. 장르물이어서 그런것도 있지만, 약간 여자 배우들은 아무래도 멜로를 많이 한 경험이 많으니까”라며 “저는 그런 걸 많이해서 ‘그런 대본을 빼면 다른 걸 할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했을때 떠오르는 모습이 없더라”며 “그려지는 모습이 없었는데 ‘악의 꽃’에서 맛만 봤다가 이번에 제대로 해봤다. 다음에는 비슷한 걸 만나게 되면 긴장감이 덜 해질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문채원은 깜짝 액션신에 대해 “장면이 있어서 액션 스쿨에서 연습을 한번 했다. 근데 그 장면은 계속 안 찍더라. 다 까먹어서, 나중에는 (액션스쿨에)간 것도 까먹을 쯤에 찍는다고 하셨다. 빨리 찍으려는 줄 알았는데, 나중에 찍어서 현장에서 급하게 맞췄다. 가서 맞춘 합과는 완전 다른 합으로. (웃음) 근데 재밌었다”고 전했다.

/cykim@osen.co.kr

[사진] 아이오케이컴퍼니, 레드나인 픽처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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