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당규약 어기면 변질과 반역의 구렁텅이로 갈뿐"

이상현 2023. 2. 1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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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13일 간부들이 '당규약'을 지키지 않으면 '반역'으로 이어진다며 규율 준수를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당규약은 누구도 어길 권리가 없다' 제하 기사에서 "당회의와 당학습 참가를 비롯한 당규약상 의무를 부담시하는 사람들이 갈 길이란 변질과 반역의 구렁텅이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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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중앙간부학교서 강의하는 김정은 [조선중앙TV 화면.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북한은 13일 간부들이 '당규약'을 지키지 않으면 '반역'으로 이어진다며 규율 준수를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당규약은 누구도 어길 권리가 없다' 제하 기사에서 "당회의와 당학습 참가를 비롯한 당규약상 의무를 부담시하는 사람들이 갈 길이란 변질과 반역의 구렁텅이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누구든지 당조직 사상생활을 게을리하면서 당성 단련을 부단히 하지 않으면 나중에는 변질되여 혁명의 배신자로 굴러떨어지게 된다는 것은 우리 혁명사가 보여주는 교훈"이라고 주장했다.

또 김일성 주석·김정일 국방위원장도 과거 규약을 지켰다면서 "당생활 년한이 오래다고 하여, 직급이 높다고 하여 당규약을 어기려고 한다면 당원으로서의 자격을 상실한 것이나 같다"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김정은) 총비서 동지께서 (중략) 중요 계기들에 일군(간부)들이 당규약을 잘 알고 그 요구대로 사업할데 대하여 특별히 강조하신 것도 바로 일군일수록 당조직 규률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해야 정치적 생명에 오점을 남기는 일이 없고 당의 전투력을 높일수 있기 때문"이라고도 언급했다.

북한 매체의 이런 언급은 당 간부들의 사상 기강 해이를 경계하며 충성심을 유도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10월 노동당 중앙간부학교를 찾아 한 강연에서도 '규율건설'을 목표의 하나로 들면서 "당 안에 강한 규율을 확립하여야 당사업 전반에서 온갖 비조직적이고 무규율적이며 부정적인 요소들을 철저히 억제하고 당의 건전한 발전을 추동하고 담보할수 있다"고 강조했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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