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 생애 첫 타이틀 방어 성공으로 세계 정상 등극..임성재 공동 6위

이태권 2023. 2. 1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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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피닉스 오픈 정상은 물론 세계 정상에 등극했다.

셰플러는 2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콧데일 TPC스콧데일(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WM피닉스오픈(총상금 2000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이글을 잡는 활약 속에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더해 6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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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세계 2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피닉스 오픈 정상은 물론 세계 정상에 등극했다.

셰플러는 2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콧데일 TPC스콧데일(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WM피닉스오픈(총상금 2000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이글을 잡는 활약 속에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더해 6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이에 최종합계 19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셰플러는 2위 닉 테일러(캐나다)를 2타 차로 따돌리고 피닉스 오픈 정상에 올랐다. 대회 2연패다.

대회 2라운드부터 선두에 오르더니 대회 사흘째에도 리더보드 맨 상단을 지킨 셰플러는 2타 앞선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나섰다. 셰플러는 이날 전반에 보기 없이 버디만 3개 잡아낸 데 이어 13번 홀(파5)에서 이글까지 잡아냈지만 테일러도 13번 홀(파5)까지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몰아치며 셰플러에 1타 차까지 쫓으며 우승을 향한 집념을 보였다.

2만명의 갤러리 앞에서 1타 차의 팽팽하던 승부가 기울어졌다. 2만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어 '콜로세움'이라는 별명을 가진 16번 홀(파3)에서 셰플러는 티샷을 그린 위에 올리지 못했으나 드롭한 뒤 홀컵 4.6m 거리에 공을 붙이며 귀중한 파를 잡아냈다. 반면 PGA투어 2승의 테일러는 홀컵 2m 거리의 파 퍼트를 놓치며 둘의 차이가 순식간에 2타차로 벌어졌다. 이후 테일러는 18번 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했으나 셰플러의 우승을 막지는 못했다.

이로써 지난 해 이 대회에서 PGA투어 첫 승의 기쁨을 맛본 셰플러는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나선 올해 대회에서는 대회 2연패를 이루는 감격을 누렸다. 지난 해 4월 마스터스 이후 10개월만에 PGA투어 통산 5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린 셰플러는 우승 상금으로 360만 달러(약 45억7000만원)를 획득했다. 또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제치고 세계 1위에 등극했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25)가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로 공동 6위에 올라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날 2타를 줄인 임성재는 특히 이날 16번 홀(파3) 2만 관중 앞에서 12m 버디를 성공시키며 스탠드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임성재는 지난 달 말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톱10 입상 기록을 이어갔다.

김시우(28)가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로 공동 23위에 속했고 이경훈(33)가 김주형(21)이 각각 공동 42위와 공동 50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셰플러와 세계 1등 자리를 놓고 경쟁했던 존 람(스페인)은 최종합계 14언더파 260타로 3위를 기록했고 매킬로이는 최종합계 4언더파 270타로 공동 32위에 그치며 셰플러에 세계 1위 자리를 넘겨줬다.

(사진=스코티 셰플러)

뉴스엔 이태권 agony@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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