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센터] 미국 1월 소비자물가 발표 예정…전월대비 0.4% 상승 전망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3. 2. 13.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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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국제금융센터 브리핑' - 임선우 외신캐스터

국제금융센터가 주목한 이슈를 확인해보는 시간입니다

지난주 뉴욕증시, 각종 경제지표들과 연준 주요 인사들의 발언을 소화하면서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죠.

엇갈린 전망들 속 투자자들의 시선은 이번 주 발표될 1월 소비자물가지수를 향하고 있는데요.

다우존스 전망치를 보면 전월과 비교해 0.4% 상승, 전년 대비 6.2% 상승이 예상됩니다.

만약 1월 CPI가 예상대로 전월대비 높은 수준을 나타낸다면 향후 금리인상이 지속되고, 연내 인하 가능성이 줄어든다는 의견에 무게가 더 실리겠죠.

이밖에도 15일 1월 소매판매를 통해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시장의 상황을 가늠해 볼 수 있고요.

다음날 발표될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를 통해 노동시장을, 또 같은 날 발표될 CPI의 선행지표 격인 1월 생산자물가지수도 눈여겨보셔야겠습니다.

러시아가 오펙+와 공조 없는 이례적인 단독 감산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부터 산유량을 약 5%, 하루 50만 배럴 줄일 전망인데요.

러시아의 감산 예고로 국제유가가 크게 뛰었습니다.

WTI가 금요일 장에서만 2% 넘게 올랐고, 주간 상승률 8.63%를 기록했습니다.

러시아의 이같은 행보는 서방이 러시아산 원유에 가격 상한제를 도입한 것에 대한 대응 조치로 풀이됩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제재에 맞서 칼을 빼들었다기보다, 제재로 석유 판매가 어려워지자 아예 감산으로 방향을 튼 것일 수 있다며, 감산 충격이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해에도 유럽의 제재에 대한 보복으로 천연가스 유럽 수출 대부분을 중단했는데, 당시 단기적으로 천연가스 가격이 폭등하기는 했지만 유럽의 에너지 절감 대응, 또 수입선 다변화 속 다시 안정을 찾은 점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국제금융센터가 주목한 주요 외신도 함께 보시죠.

파이낸셜타임스는 시장과 연준의 동상이몽이 걷히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최근까지만 해도 투자자들의 연내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졌지만, 1월 고용지표 발표 이후 시장은 올해 금리 고점 시기를 5월에서 7월로 늦추고, 금리인하 횟수 전망도 2회에서 1회로 조정하는 등 양측의 간극이 축소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특히 연준 주요 인사들 역시 재차 조기 긴축 종료는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이같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미국 경기 예측에서 제3의 시나리오 '무착륙'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경제가 침체나 소강상태에 빠지지 않고 호황을 유지할 것이라는 '노랜딩', 무착륙 시나리오를 지지하는 전문가들이 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최근 신규 일자리 예측이 시장 전망치를 3배 웃도는 등 경제 통계가 기대치를 넘어서고 있는 점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연준의 긴축정책으로 고용시장이 식기 시작하는 기존 통계와 흐름이 달라 전문가들이 충격을 받았다며, 최근 통계를 보면 금리 인상이 노동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무착륙 시나리오가 아직 소수설에 불과하며 더 많은 전문가가 경기침체나 소강을 예측하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특히 지난 2006년 금리 인상이 노동시장에 영향을 미치기까지 1년 반이 걸렸다며, 연준의 긴축정책이 효과를 발휘하려면 시차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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