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 덕분에 주머니 두둑해” 정훈희…‘헤어질 결심’으로 제 2의 전성기 (‘마이웨이’) [종합]

박근희 2023. 2. 1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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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다큐 마이웨이' 정훈희가 박찬욱 감독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12일 전파를 탄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의 OST '안개'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가수 정훈희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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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근희 기자] '스타다큐 마이웨이’ 정훈희가 박찬욱 감독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12일 전파를 탄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의 OST '안개'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가수 정훈희가 출연했다.

서울역에 도착한 정훈희는 “박찬욱 감독님 덕에 좋은 영화에 노래가 불러지게 돼서 이 할머니를 부르는 곳이 많아졌다. 서울 온 김에 스케줄을 몰아서 할거다”라고 말했다. 정훈희는 “지다 못해서 떨어질 뻔 했는데 버티게 됐다. 너무 좋다”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정훈희는 “이제는 나이를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 엎드려서 자도 화장 두드리면 1~2시간이면 펴졌다. 이제는 녹화 끝날때까지 안 펴져. 아 이게 나이로구나”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정훈희는 “아직도 소리 지르면 노래를 할 수 있고 여러분들과 흔들면서 노래할 수 있는 게 너무나 감사하다”라며 팬들과 함께 노래하는 장소가 있음에 고맙다고 말하기도. 정훈희는 “요즘 젊은 사람들 많이 오는게, 30~40대도 많이 온다. 고등학생까지 온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정훈희는 “매니저가 연락이 왔다. ‘선생님 영화에 안개가 필요하다’고 해서 그게 언제적 노랜데라며 못한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정훈희는 “그런데 박찬욱 감독님이 ‘안개 노래를 주제가로 못 쓰면 나 이 영화 안한다’라고 (했다더라) 성대수술을 한 송창식은 못한다고 했다. 그래도 하자고 했다. 나도 키가 2개나 내려갔다. 이참에 하자(라고 설득을 했다)”라며 ‘헤어질 결심’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후 박찬욱은 영상편지를 통해 “‘헤어질 결심’은 안개라는 노래에서 출발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훈희 선생님의 모든 음원이 어린 시절 젊은 시절을 함께해 준 위안이었다. 어느 나라 사람들이든 한국의 젊은 세대까지도 이 노래를 알고 살아하게 돼서 제가 이 영화를 만든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라고 전했다.

정훈희는 “박찬욱 감독 덕분에 주머니 두둑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정훈희는 ‘안개’ 노래 가사를 보며 “이게 듣는 사람마다 느끼는 느낌이 다를거다”라고 언급했다.

/ skywould514@osen.co.kr

[사진]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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