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번홀 12m 버디' 임성재, 피닉스오픈 공동 6위..셰플러 세계 1위 복귀

주영로 2023. 2. 13.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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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낸 임성재(25)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총상금 2000만달러)에서 시즌 3번째 톱10에 들었다.

임성재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스코츠데일(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로 경기를 마쳐 조던 스피스(미국), 티럴 해튼(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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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M피닉스오픈 최종 11언더파 공동 6위
16번홀에서 12m 거리 버디 잡아 팬들 환호
파머스 인슈어런스 이어 2개 대회 연속 톱10
셰플러, 타이틀 방어로 시즌 첫 승..세계 1위 복귀
김시우 공동 23위, 이경훈 공동 42위, 김주형 공동 50위
임성재.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16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낸 임성재(25)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총상금 2000만달러)에서 시즌 3번째 톱10에 들었다.

임성재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스코츠데일(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로 경기를 마쳐 조던 스피스(미국), 티럴 해튼(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7위로 2022~2023시즌 첫 톱10을 장식한 임성재는 2주 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공동 4위로 2번째 톱10을 기록한 뒤 휴식에 들어갔다. 이번 대회에서 나흘 내내 언더파를 기록하며 2개 대회 연속이자 시즌 3번째 톱10에 성공했다.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6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임성재가 순위를 더 끌어올리지는 못했으나 이날 시즌 3번째 톱10을 기록하며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는 28위로 8계단 높였다.

전반에는 보기 없이 버디만 2개 골라내 톱5 진입의 기대감을 높였다. 1번(파4)과 3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산뜻하게 최종일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 12번홀까지 9개홀 동안 버디가 나오지 않는 조금은 답답한 경기가 이어졌고 13번홀(파5)에서 티샷이 페널티구역에 빠지면서 위기를 맞았다. 1벌타를 받은 뒤 3타째 친 공은 그린 앞쪽 46야드 지점에 떨어졌고, 4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렸으나 홀까지 남은 거리는 10m로 멀었다. 파 퍼트가 홀을 벌어나면서 이날 첫 보기를 적어냈다.

경기 막판 다시 뒷심을 발휘했다. 이 대회의 명물인 16번홀(파3)에서 기가 막힌 퍼트로 팬들을 열광케 했다.

16번은 홀 주변으로 거대한 스탠드가 들어서 이른바 ‘콜로세움’으로 불리는 이 대회의 명물이다. 팬들은 선수가 경기하는 중에도 환호하거나 열광적인 응원을 펼친다.

임성재가 티샷한 공은 홀에 미치지 못하고 약 12m 지점 앞에 멈췄다. 버디가 쉽지 않아 보였으나 이 퍼트를 홀에 넣으면서 버디를 만들어 주춤했던 분위기를 바꿔놨다. 이어 17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공동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마지막 홀에서도 버디를 기대했으나 티샷 실수가 아쉬웠다. 18번홀(파4)에서 강하게 친 티샷이 페어웨이 왼쪽 벙커에 들어갔고, 2온에 실패한 임성재는 3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렸으나 파 퍼트가 빗나가면서 이날 두 번째 보기를 적어내며 경기를 마쳤다.

세계랭킹 2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최종합계 19언더파 265타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시즌 첫 승과 함께 세계랭킹 1위 복귀를 확정했다.

이번 시즌 정규 대회 5번 출전했던 셰플러는 우승 없이 더CJ컵 공동 45위,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 공동 3위, 휴스턴오픈 공동 9위,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공동 7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11위에 만족했다. 시즌 6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와 함께 시즌 첫 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는 PGA 투어가 지정한 특급 대회로 올해부터 총상금 2000만달러로 늘었다. 셰플러는 우승으로 360만달러(약 45억7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김시우(28)는 이날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적어내며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로 공동 23위, 이경훈(32)은 합계 2언더파 282타로 공동 42위, 김주형(21)은 공동 50위(1언더파 283타)로 대회를 마쳤다.

김시우. (사진=AFPBBNews)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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