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3관왕+종합 1위

이상필 기자 2023. 2. 13.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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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새로운 에이스 박지원이 월드컵 6차 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박지원은 13일(한국시각)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마지막 날 남자 10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1분25초359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박지원은 이번 월드컵 1-6차 대회에서 개인전 금메달 9개를 포함해 총 1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며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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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이 린샤오쥔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새로운 에이스 박지원이 월드컵 6차 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월드컵 개인 종합 랭킹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박지원은 13일(한국시각)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마지막 날 남자 10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1분25초359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박지원은 레이스 중반까지 다른 선수들에 가로막혀 좀처럼 앞으로 치고 나가지 못했다. 하지만 마지막 3바퀴를 남겨 두고 계속해서 아웃코스를 달리며 압도적인 스피드로 상대 선수들을 하나씩 제쳤다.

마지막 바퀴에서 1위로 올라선 박지원은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지원의 활약은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도 이어졌다. 박지원과 임용진, 김태성, 이동현이 출전한 한국은 6분47초048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박지원은 마지막 주자로 역주를 펼치며 한국의 금메달 획득을 이끌었다. 특히 중국의 마지막 주자(6분45초090)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과의 마지막 주자 맞대결에서 최후까지 1위를 수성했다.

이날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박지원은 전날 남자 1500m 금메달을 포함해 대회 3관왕에 올랐다.

또한 월드컵 종합 랭킹에서도 1068점을 기록, 홍경환(674점), 스티븐 뒤부아(캐나다, 668점), 파스칼 디온(캐나다, 668점) 등 경쟁자들을 여유있게 따돌렸며 1위를 차지했다.

박지원은 이번 월드컵 1-6차 대회에서 개인전 금메달 9개를 포함해 총 1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며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월드컵 대회를 기분 좋게 마무리 한 박지원은 다음달 서울에서 개최되는 세계선수권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남자 500m에서는 임용진이 40초851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 종목에서는 린샤오쥔(40초693)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5차 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던 린샤오쥔은 6차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보태며 한국 선수들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올랐다.

여자 1000m 2차 레이스에서는 김길리가 1분33초037를 기록, 코트니 사로(캐나다, 1분32초930)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또한 김길리는 여자부 월드컵 종합 랭킹에서 700점을 기록, 전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다.

여자부 종합 랭킹 1위는 수잔 슐팅(네덜란드, 1062점)이 차지했으며, 사로(776점)가 2위, 하너 데스멋(벨기에, 744점)이 3위에 자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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