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호주 빅토리아오픈서 프로 통산 62승째

이태권 2023. 2. 13.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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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35)가 호주에서 프로 통산 62승째를 거뒀다.

신지애는 2월 12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빅토리아주 서틴스비치 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린 호주여자프로골프(WPGA)투어 빅토리아오픈(총상금 42만 호주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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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신지애(35)가 호주에서 프로 통산 62승째를 거뒀다.

신지애는 2월 12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빅토리아주 서틴스비치 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린 호주여자프로골프(WPGA)투어 빅토리아오픈(총상금 42만 호주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이에 최종합계 14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신지애는 공동 2위 그룹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프로 통산 62번째 거둔 우승이다.

대회 셋째날 선두 케이시 포터(호주)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노린 신지애는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차분히 경기를 풀어나갔다. 선두를 달린 포터가 전반에 보기만 5개를 범한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신지애는 이후 후반 들어 첫 2개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했지만 흔들리지는 않았다. 13번 홀(파4)과 15번 홀(파4)에서 버디를 솎아내 만회한 신지애는 16번 홀(파4)에서 보기를 또 한번 기록했지만 우승을 거두는 데는 지장이 없었다. 신지애는 공동 2위의 그레이스 김(호주), 파바리사 욕투안(태국)을 5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거뒀다.

이로써 신지애는 2021년 7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다이토겐타쿠 레이디스 이후 1년 7개월만에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특히 지난 해 12월 호주여자골프투어(WPGA) ISPS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1타 차이로 준우승한 아쉬움을 불과 2달만의 우승으로 달랬다. 승 상금은 7만 5600 호주달러(약 6600만원)다.

특히 신지애는 일본 무대에서 26승, 국내 KLPGA 투어에서 20승, 미국 LPGA투어에서 11승, 유럽 무대인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에서 2승, 대만여자골프투어 1승, 아시안투어에서 1승을 거둔 바 있는 신지애는 호주에서 1승을 추가하며 프로 통산 62승째를 기록하게 됐다.

대회를 마치고 신지애는 "마침내 빅토리아에서 우승을 거뒀다. 정말 행복하다"고 우승 소감을 밝히며 "다시 이 대회에 돌아와야 하는 좋은 이유를 갖게 됐다"며 내년 대회에서도 선전을 다짐했다.

한편 이날 신지애와 우승 경쟁을 펼치다 무너지며 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엠마 탤리(미국)와 공동 4위로 대회를 마감한 포터는 "강한 바람으로 고된 하루였다. 모든 선수들이 그랬을 것이다. 하지만 신지애는 직접 그의 손으로 우승을 이뤘고 덕분에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좋은 경험을 얻게 된 것에 감사한다"며 신지애를 치켜세웠다.

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오수현과 사라 켐프(이상 호주)가 각각 공동 6위와 공동 9위로 톱10에 입상했고 호주 여자골프의 전설 캐리 웹은 공동 17위를 기록했다.

(사진=신지애 SNS캡처)

뉴스엔 이태권 ag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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