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바로 슈퍼루키”… 스프링캠프 기대감 들썩

정필재 2023. 2. 13.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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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프로야구 스프링캠프에 신인선수 20명이 참여했다.

10.6대 1의 2023년 드래프트 경쟁률을 뚫고 프로 유니폼을 입은 110명 가운데 선택될 정도로 가능성을 인정받은 셈이다.

키움 김건희(19)는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투타 겸업 가능성을 검증받고 있다.

삼성은 일본 오키나와에서 1, 2군 캠프를 같이 여는 만큼 눈에 띄는 신인을 수시로 1군 훈련에 호출해 가능성을 살펴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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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신인선수 20명 동행
김서현, ‘50세이브’ 목표 담금질
윤영철은 KIA 5선발 경쟁 나서
롯데, 김민석 외야 활용 등 모색
키움 김건희는 ‘투타겸업’ 검증

올해 프로야구 스프링캠프에 신인선수 20명이 참여했다. 10.6대 1의 2023년 드래프트 경쟁률을 뚫고 프로 유니폼을 입은 110명 가운데 선택될 정도로 가능성을 인정받은 셈이다. 이제 이들은 믿어준 구단 앞에서 잠재력을 보여주기만 하면 된다.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지명된 김서현(19)은 시속 160㎞를 뿌리는 투수로 이름을 알렸다. 김서현은 동기 문현빈(19)과 함께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목표로 했던 ‘50세이브’ 자질을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김서현은 재능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논란으로 홍역을 치렀다. 김서현은 입단 후 백넘버 등에 대한 불만을 SNS에 노골적으로 토로했고, 한화는 김서현에게 훈련제외 등 자체 징계를 내렸다. 3일간 훈련에서 제외됐던 김서현은 “반성을 많이 했다”며 “야구선수 이전에 더 성숙한 사람이 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프로야구 한화의 김서현 선수(왼쪽부터), KIA의 윤영철 선수, 키움의 김건희 선수

2순위로 KIA에 지명된 좌완 윤영철(19)은 애리조나에서 대선배 양현종(35)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서현과 함께 고교 시절 최고 투수로 거론됐던 윤영철은 임기영(30), 김기훈(23)과 함께 KIA 5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이다. KIA는 윤영철이 양현종 같은 선발투수가 되길 바라고 있다.

미국 괌에서 훈련 중인 롯데 고졸 신인 김민석(19)은 휘문고 선배인 이정후(키움)처럼 공·수·주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김민석은 지난해 고교대회에서 타율 0.544를 기록할 정도로 콘택트 능력이 뛰어나다. 롯데는 유격수인 김민석을 외야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역시 애리조나에 캠프를 차린 LG는 1라운드에 지명한 포수 김범석(19)이 아닌 3라운드 지명자인 사이드암 투수 박명근(19)을 캠프에 데려갔다. 박명근은 신장(174㎝)이 작은 편이지만 시속 150㎞를 던질 수 있다. LG는 박명근이 즉시 전력감인지 확인 중이다.

키움 김건희(19)는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투타 겸업 가능성을 검증받고 있다. 포수였던 김건희는 손가락 부상으로 투수로 전향해 뛰어난 적응력을 보여줬다. 김건희는 마운드와 타석은 물론 1루 수비 훈련까지 받고 있다. 두산에서는 이승엽 감독과 함께 ‘최강야구’에 출현했던 포수 윤준호(19)가 호주 시드니에서, NC에서는 신영우(19)와 이준호(23)가 애리조나 캠프에 합류한 루키다.

지난 시즌 챔피언 SSG는 미국 플로리다 캠프에서 이로운(19)과 송영진(19), 김민준(19), 김정민(19)까지 모두 4명의 자질을 검증하고 있다. KT는 “가능한 한 많은 선수의 가능성을 확인해보고 싶다”는 이강철 감독 뜻에 따라 5명이 애리조나에 동행했다. 삼성은 일본 오키나와에서 1, 2군 캠프를 같이 여는 만큼 눈에 띄는 신인을 수시로 1군 훈련에 호출해 가능성을 살펴볼 방침이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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