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못 뛰겠는데?"…ML 459홈런 타자도 긴장, 도미니카의 WBC 드림팀

박정현 기자 2023. 2. 13. 07: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금 당장은 내가 팀 라인업에 들어갈 것 같지 않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2일(한국시간) 넬슨 크루즈(4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도미니카 대표팀 선수 겸 단장과 인터뷰를 보도했다.

MLB.com은 "WBC에 나서는 도미니카 대표팀 라인업을 보면 강력한 우승 후보로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팀이 매우 좋기에 메이저리그에서 거의 500홈런을 쳐낸 크루즈가 뛸 기회를 얻지 못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2023년 WBC 도미니카 대표팀의 선수겸 단장 넬슨 크루즈. ⓒSNS 캡처
▲ 도미니카 대표팀의 슈퍼스타 넬슨 크루즈(23번)와 매니 마차도. ⓒMLB.com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지금 당장은 내가 팀 라인업에 들어갈 것 같지 않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2일(한국시간) 넬슨 크루즈(4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도미니카 대표팀 선수 겸 단장과 인터뷰를 보도했다. 크루즈는 “누가 얘기했는지 잘 기억나지 않지만, ‘드림팀(세계 최고의 팀을 비유하는 말)처럼 많은 스타가 있다’고 얘기했다. 맞는 말이다. 우리가 기본적으로 가진 것이다”고 팀 전력을 살펴봤다.

도미니카공화국은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를 앞두고 드림팀을 완성했다.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스타 플레이어가 대거 합류해 역대급 전력을 꾸렸다. 슈퍼스타 매니 마차도(31·샌디에이고)와 후안 소토(25·샌디에이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4·토론토 블루제이스) 등이 출전 명단에 포함됐다. 야구 종주국 미국과 함께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MLB.com은 “WBC에 나서는 도미니카 대표팀 라인업을 보면 강력한 우승 후보로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팀이 매우 좋기에 메이저리그에서 거의 500홈런을 쳐낸 크루즈가 뛸 기회를 얻지 못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크루즈도 “지금 당장은 내가 팀 라인업에 들어갈 것 같지 않다”며 웃어 보였다.

도미니카 대표팀에는 앞서 언급한 슈퍼스타뿐만 아니라 수많은 특급 선수들이 존재한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투수 샌디 알칸타라(28·마이애미 말린스)가 있고, 지난 시즌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크리스티안 하비에르(26·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선발진에 합류한다.

야수진에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훌리오 로드리게스(23·시애틀 매리너스)가 있고, 월드시리즈 MVP 제레미 페냐(26·휴스턴)와 강타자 라파엘 데버스(27·보스턴 레드삭스) 등도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다.

도미니카는 강력한 선수들이 합류하기에 좋은 성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크루즈는 끝까지 방심하지 않고자 다짐했다. “미국과 일본, 캐나다, 베네수엘라와 푸에르토리코 등 모두가 강팀이다. 우리가 조별리그 대결을 펼칠 이스라엘과 니카라과도 마찬가지다. 누구나 놀랄만한 결과를 만들 수 있다”며 최고의 성적을 내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슈퍼스타들로 무장한 도미니카가 WBC에서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 전문 매체 ‘폭스 스포츠’가 선정한 도미니카 대표팀 WBC 선발 라인업

▲ 2023년 WBC 도미니카 대표팀 예상 라인업. ⓒ폭스 스포츠 캡처

포수-개리 산체스(31·FA) / 올스타 선정 2회, 실버슬러거 1회

1루수-게레로 주니어 / 올스타 선정 2회, 실버슬러거 1회, 골드글러브 1회

2루수-케텔 마르테(30·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 올스타 선정 1회

3루수-마차도 / 올스타 선정 6회, 실버슬러거 1회, 플래티넘글러브 2회

유격수-페냐 / 골드글러브 1회, 월드시리즈 MVP

우익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31·시애틀) / 올스타 선정 1회, 실버슬러거 2회

중견수-로드리게스 / 올스타 선정 1회, 실버슬러거 1회, 신인왕

좌익수-소토 / 올스타 선정 2회, 실버슬러거 3회

지명타자-데버스 / 올스타 선정 2회, 실버슬러거 1회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