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22 WTCR' 우승 여운 'N' 브랜드로 잇는다
지난 2월1일 오후에는 2022 시즌 드라이버 챔피언인 미켈 아즈코나, 2019 챔피언 노버트 미첼리즈, 전설적인 드라이버이자 2018년 초대 WTCR 챔피언인 가브리엘 타퀴니 등 3명의 챔피언이 행사에 참석했으며 현대 모터스포츠 법인(HMSG) 커스터머 레이싱 수석 엔지니어 안드레아 치조티, BRC 팀 총괄 가브리엘 리조도 함께해 다양한 얘기를 주고받았다.
2022 시즌 드라이버 부문 우승 주역인 미켈 아즈코나는 엘란트라 N TCR로 출전해 종합 우승을 달성했다. 팀 부문 종합 우승은 미켈 아즈코나, 노버트 미첼리즈 두 선수의 활약으로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 팀이 차지했다.
틸 바텐베르크 현대자동차 N브랜드매니지먼트모터스포츠사업부장(상무)은 "2022년 WTCR 더블 챔피언이라는 쾌거를 임직원들과 나누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임직원들이 현대 모터스포츠의 여러 활동과 고성능 브랜드 N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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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처음 공개된 TCR은 비용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담았다. 5000대 이상 양산된 앞바퀴 굴림 소형차 섀시에 양산형 엔진을 사용하며 앞 서스펜션 레이아웃도 양산차와 동일하게 유지해야 한다. 차체 크기나 배기량 등 제각각인 차종 간의 성능 밸런스 조정(BoP, Balance of Performance·강제 성능 조정)은 물론 가장 빠른 차에게 밸런스 웨이트를 추가하는 식으로 경쟁을 유도했다.
TCR 차종 가격은 14만유로(약 1억8935만원)인데 i30 N TCR은 2017년 12월 1호차 출고 이후 현재까지 총 85대가 판매됐다. 순수 커스터머 성적만 모아도 종합우승 18회를 달성했다. 벨로스터 N TCR은 북미를 중심으로 15대가 판매돼 종합우승 4번을 기록했고, 가장 마지막에 출시된 엘란트라(아반떼) N TCR은 2020년 12월을 시작으로 45대(예약 포함)가 판매됐으며 이미 3번의 종합우승을 했다.
이처럼 뛰어난 성능을 바탕으로 대회를 휩쓸자 BoP를 통한 성능 하향 조정 조치가 있었다. i30 N TCR과 벨로스터 N TCR 차종은 엔진 출력을 97.5%로 제한하고 20kg 무게를 더하며 지상고를 90mm 올리는 등의 과도한 핸디캡이 주어질 정도였다. 이후 링크앤코 등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제조사에 고전하던 현대차는 지난해 신차종을 출시했고 결국 드라이버 부문과 제조사부문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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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WTCR 시즌 챔피언에 오른 미켈 아즈코나 선수는 심레이스(시뮬레이터를 통한 레이스) 출신인 만큼 주니어 레이서 발굴과 트레이닝엔 해당 프로그램이 우선 활용될 전망이다.
장지하 N브랜드매니지먼트모터스포츠사업부 드라이빙익스피리언스&모터스포츠팀장은 "한국인 주니어 드라이버를 선발해서 올해부터 이제 유럽 무대에 진출시키는 준비를 하고 있다"며 "N 페스티벌 시리즈에서 우승했던 선수들이 28세 미만인데 올해 5월부터 유럽 무대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선수들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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