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에 도전장 내민 e스포츠 종목의 화두는 '개방'과 '확장'

남정석 2023. 2. 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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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가고 봄이 오는 길목에서 다양한 e스포츠 종목들이 새로운 시즌 계획을 공개하고 있다.

국내외에서 여전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의 아성에 도전하기 위해 여러가지 변화를 도모한다.

하부 리그의 팀들이 상위 리그에 도전할 수 있도록 구조를 적극 개방한다거나 혹은 경기를 치를 수 있는 플랫폼을 확장하고 아마추어 선수들의 참가 기회도 넓히는 등 프로게이머부터 일반 유저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e스포츠 리그를 만들기 위한 시도가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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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가고 봄이 오는 길목에서 다양한 e스포츠 종목들이 새로운 시즌 계획을 공개하고 있다.

국내외에서 여전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의 아성에 도전하기 위해 여러가지 변화를 도모한다. 하부 리그의 팀들이 상위 리그에 도전할 수 있도록 구조를 적극 개방한다거나 혹은 경기를 치를 수 있는 플랫폼을 확장하고 아마추어 선수들의 참가 기회도 넓히는 등 프로게이머부터 일반 유저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e스포츠 리그를 만들기 위한 시도가 엿보인다.

특히 올해는 1년 연기된 2022년 항저우아시안게임에 e스포츠가 사상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팬들은 물론 그동안 e스포츠에 큰 관심이 없던 일반인들에게도 적극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 할 수 있다.

▶적극 문호 개방

'오버워치 2'로 펼치는 '오버워치 리그'가 올해 중점을 두는 테마는 단연 '개방성'이다.

올 시즌부터 한국 등이 속한 동부 지역에 오픈 디비전과 각 지역 컨텐더스를 통과한 복수의 하부 리그 팀들이 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오버워치 리그 경기에 참가, 기존 리그 소속 팀들과 자웅을 겨루는 이색적인 대진이 이뤄진다. 사실상 지역별로 펼쳐지는 컨텐더스 등 하부 리그가 상위의 오버워치 리그에 선수를 공급하는 역할 이외에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고 있는 한계를 타파하고, 긴장감을 주기 위한 일종의 자구책이라 할 수 있다.

우선 한국, 아시아 태평양, 호주 및 뉴질랜드 등 3개 지역 컨텐더스 상위팀들끼리 예선을 펼쳐 오버워치 리그 동부 지역에 진출할 팀을 선발한다. 총 12개 팀이 스프링 스테이지 '오픈(Opens)'에 진출하게 되며, 이 관문을 통과한 팀들이 '넉아웃'에 진출해 기존 동부 지역 소속 팀들과 경쟁을 펼치게 된다.

반면 서부 지역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시즌이 운영된다. 대신 북미, 유럽 컨텐더스 소속 팀들이 오버워치 리그 서부 팀들과 3주간 실력을 겨루는 '프로암 토너먼트'를 신설해 생태계 확대를 도모한다.

또 시즌은 스프링 스테이지(상반기)와 서머 스테이지(하반기)로 나뉘어 펼쳐지며, 각 스테이지는 미드시즌 매드니스 토너먼트, 그랜드 파이널 등 동서부 최고 팀들이 맞붙는 각각의 글로벌 랜 이벤트로 열린다. 오는 4월 28일 정규시즌 개막에 앞서 신설된 프로암 토너먼트가 3월 24일 시작된다.

▶글로벌로 확장

넥슨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출시를 기점으로 글로벌과 플랫폼, 참가 대상을 넓히는 e스포츠 종목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기존의 '카트라이더'가 국내 대회에 머물렀다면,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PC와 모바일은 물론 콘솔까지 플랫폼에 상관없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됐기 때문이다. 올해 두 차례의 프리 시즌을 거쳐 9월에 정규리그를, 그리고 12월에 글로벌 페스티벌로 이어지는 로드맵을 지난 10일 공개했다.

우선 4월과 6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그(KDL) 프리시즌'은 주 3회 펼쳐진다. 우선 4월 대회에선 PC에서 진행되며, 키보드 혹은 게이밍 패드를 연결해 참여할 수 있고 향후 모바일 기기까지 활용할 수 있어 멀티 플랫폼 경쟁을 볼 수 있다.

9월에 문을 여는 정규 리그는 팀전의 경우 8강전, 개인전은 32강전으로 열리며 기존 '카트라이더 리그'과 유사한 수준의 혜택을 8개 프로팀에 지급하고 장기적인 수익 모델 구축을 위해 협력하는 등 본격적인 프로 e스포츠 리그로서의 정착을 계획중이라 전했다. 12월에 열리는 월드 페스티벌의 경우 글로벌 유저와 인플루언서, 아마추어 이용자들이 한데 모여 이벤트 매치를 연다. 이밖에 아마추어 대회도 적극 개최하겠다고 넥슨은 전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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